문체부 '전주맛집투어패스'
사업 대표 성공사례 꼽아
배드민턴-자전거여행 추진
서학예술마을 인구유입증대

지역 관광현안을 해결하고 지역관광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주 지역관광추진조직(DMO)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떠올랐다. 

문체부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주 지역관광추진조직이 홍성 지역관광추진조직과 함께 지난 2020년부터 진행한 ‘지역관광추진조직육성사업’의 대표적 사례로 손꼽았다.

전주 지역관광추진조직은 전주를 대표하는 맛집과 문화공연을 연계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전주맛집투어패스’ 사업(약 2만 4천 장 판매)을 통해 지역 음식업체(23개 업체 참여)와 예술인들의 상생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게 문체부의 설명이다.

함께 대표사례로 선정된 홍성 지역관광추진조직(DMO)은 ‘어서 와 홍성은 처음이지’ 사업을 통해 ‘지역 매니저’ 34명을 선발해 생활인구 유입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 매니저’는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가족, 친구, 지인 등을 초대해 홍성을 여행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전주는 이 사업을 통해여행객의 짐 보관 및 숙소배달 서비스, 지역관광자원을 연계한 자전거 투어, EGS 관광상품인 ‘막걸리 트랩’, 맛집투어패스 등의 사업을 추진했으며, 2022년에도 그 성과를 인정받아 문화체육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우수 지자체 및 우수 DMO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전주 맛집투어패스, 전주 배드민턴 여행, 자전거여행 페달투어 시즌2 등 지난해 인기 사업을 지속 추진한 데 이어 전주필경, 서학예술마을 문화체험여행 등 생활인구 유입증대와 관광수익 창출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기획해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또 전북은 전주 뿐 아니라 DMO로 처음 선정된 장수, 완주 DMO와 함께 체험생활관광 등 관광분야에서 협업하는 노력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한편, 문체부는 10일부터 지역관광사업 추진 역량과 연계망(네트워크)을 보유한 국내 법인을 대상으로 ‘지역관광추진조직(DMO)’ 10개소를 공모한다.

올해 공모는 지역관광추진조직의 성장단계별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참여 조직의 연차에 따라 1단계(신규)와 2단계(3년 차 진입)로 구분해 선정한다. 또한, 1, 2년 차는 국비 1억 원, 3~5년 차는 국비 1억 5천만 원을 지원하는 등 조직의 성장 수준에 따라 더욱 많은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개선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법인은 필수사업인 ‘생활인구 유입 증대’를 비롯해 5대 중점기능 중 1개를 자율로 선택해 사업을 지원할 수 있다. 특히, ‘2024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방한 관광의 질적 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광서비스 품질관리’ 사업을 기획하는 법인에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2월 5일부터 8일까지 전자우편 또는 우편(등기)으로 공모 신청서를 접수하며 더 자세한 내용은 관광공사 누리집(한국관광산업포털, www.touraz.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지난해 12월에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사업에 관심이 있는 기초지자체와 법인 등을 대상으로 서울, 대구, 대전, 광주 등 4개 권역 단위별 사업설명회를 개최했고 189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이끌기도 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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