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연
이명연

전북자치도의회 이명연(전주10)의원은 24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북자치도가 친환경상패 제작을 외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전북자치도와 산하기관이 지난해 제작한 각종 상패(감사패, 상패, 공로패 등) 제작 건수는 300여건에 달하지만 이 중 친환경상패 제작 건수는 고작 3건(0.99%)에 불과하다는 것.

지난 2022년부터 ‘친환경상패 이용 활성화 지원 조례’가 시행되고 있지만 전북자치도가 조례 이행을 외면해 왔다.

이 의원은 친환경상패 외면이 상대적으로 높은 제작 단가 때문도 아니다지난해 전북자치도 및 산하기관의 평균 상패 제작 단가는 11만 4,400원이었던 반면, 목재 재질의 친환경상패는 이의 60% 수준이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입법기관인 도의회가 입법기능을 활성화해도 집행기관이 시행을 게을리하면 무용지물”이라며 “친환경상패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있음에도 제작 자체를 외면하고 있다면 집행기관의 의무를 해태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