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통합은 민선 8기 1호 공약이고요, 지금 당장 추진하거나 일방적으로 하거나 그럴 수도 없고 완주 군민의 뜻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24일 'CES 2024' 출장 성과를 밝히는 기자간담회에서 전주-완주 통합 추진과 관련해 자신을 비판하는 성명을 낸 완주군의회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우 시장은 “올해 초 신년기자회 자리에서 10대 프로젝트와 10대 전략을 발표한 내용 가운데 전주-완주통합 1호 공약을 뺄 수는 없었다”면서 “전북특별자치도 시대에 들어 전주-완주가 하나가 돼야 된다는 어떤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거”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전주-완주 통합은 전주시민, 완주군민, 지역리더들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며 이런 타이밍이 됐을 때 어느 정도 통합을 하는 것이 전주, 완주, 전북발전을 위해 필수적이다”는 것을 밝혔다.

또한 우 시장은 “지금 추진되고 있는 전주와 완주군과의 상생 협력 사업을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해 나갈거다”며 “전주시에 도움이 되는지의 문제를 떠나서 완주-전주를 포함한 광역 생활권이 제대로 성장하고 발전했을 때 특별자치도가 원하는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고 표명했다.

우 시장은 이어 “그런 차원에서 완주-전주 상생협력 사업은 최선을 다해 발굴 추진할 것이고 특히 그런 면에서 김관영 도지사, 유희태 완주군수께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신 데 대해 굉장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 시장은 재차 “완주-전주통합은 완주 군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완주군민들 뜻이 모아질 때 분열과 갈등 없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봐주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완주군의회는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우범기 전주시장이 일방적으로 완주·전주 통합을 추진한다고 비난한 바 있다.

/김낙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