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모집 결과 352명 신청해
'이차전지 학과' 인기 끌어
학생 혁신인재 장학금 지급

전북지역 핵심 산업분야 기업수요 맞춤형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플랫폼 형태 ‘전북 공유대학’이 대학생들로부터 놓은 호응을 얻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1월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 간 실시한 ‘전북새만금텍(JST) 공유대학’ 학생 모집(1차) 결과, 모두 352명의 학생이 신청했다.

이번 모집 정원은 전공심화과정 270명, 기초전공과정 60명 등 모두 330명이다. 전공심화과정은 소속 대학에서 4학기 이상 이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했다. 기초전공과정은 전공과 관련 없는 비이공계나 전문대 학생을 대상으로 했다.

과정별 신청 모집결과 전공심화과정의 경우 미래수송기기학부 103명, 에너지신산업학부 67명, 농생명.바이오학부 130명 등 300명이 신청했다. 기초전공과정 신청 학생은 52명으로 나타났다.

JST 공유대학은 학부별 3개 학과로 구분된다. 미래수송기기학부(친환경미래모빌리티, 스마트모빌리티SW, 특수목적수송기기)와 농생명바이오학부(디지털농업, 푸드테크, 메디컬바이오)는 학부 내 3개 학과에 고르게 모집됐다.

에너지신산업학부(이차전지, 수소에너지, 재생에너지)는 최근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의 영향으로 이차전지 학과가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합격자는 2월5일 발표될 예정이다.

공유대학은 전북대.군산대.원광대.전주대.우석대.호원대.원광보건대.전주비전대.군장대.전북과학대 등 지역 내 10개 대학이 참여, 지역 핵심산업 분야 기업수요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만든 온라인 플랫폼 형태의 대학이다.

참여 학생 전원에게 ‘혁신인재장학금’이 지급된다. 복수전공 학생은 월 50만원씩 학기당 200만원, 부전공 학생에게는 월30만원씩 학기당 120만원이 지급된다.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에 참여하는 학생은 월 20만원씩 학기당 80만원을 받게 된다.

이와 별개로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는 별도의 ‘혁신인재장학금’이 추가 지급된다. 복수전공은 성적별로 최우수 100만원, 우수 75만원, 장려 50만원 부전공은 최우수 75만원, 우수 50만원, 장려 25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은 최우수 50만원, 우수 30만원, 장려 20만원을 받을 수 있다.

JST 공유대학의 학생 선발은 1년 단위로 매년 진행된다. 내년도 학생은 12월부터 내년 1월 중에 선발할 계획이다.

나해수 전북교육소통협력국장은 “앞으로 학사관리시스템 구축, 강의 콘텐츠 제작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해 JST 공유대학이 3월2일 힘차게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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