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산불 조심기간 운영
감시원-전문예방진화대 가동
산불예방계도-불법소각 단속

전북특별자치도가 봄철 산불예방을 위한 대응 활동에 돌입한다.

29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7일 ‘2024년도 전북특별자치도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해 도내 14개 시.군과 유관기관의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실제로 산불재난으로부터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원인별 산불예방대책을 강화하고 첨단감시체계 구축과 산불 사전 대응태세 확립과 초동진화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또 예방.감시예측.대비.진화.조사홍보 등 4대분야에 추진전략을 세우고 성과를 거둘 과제들을 성실히 이행할 예정이다.

산불 조심기간인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도와 시.군 및 읍면동 258개소를 운영해 산불예방 활동과 초동진화 체계를 구축,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산불에 대한 초등대응을 위해 산불감시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418명을 가동하고 산불진화를 위한 임차헬기 3대(중형 3대)를 운영해, 익산과 함양에 소재하는 산림청 산림항공관리소(산불진화헬기 8대)와 협력할 방침이다. 설연휴,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 청명.한식, 어린이날, 부처님오신날에는 맞춤형 산불방지 대책을 실시해 성묘객, 입산자 등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계도 및 불법소각 기동단속도 나선다.

산림인접지역 내 불법 논.밭두렁 태우기 및 농업부산물 소각행위도 지속되고 있는 만큼,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시행하는 농업부산물 파쇄.수거사업과 협업해 산불위험요인 사전제거와 불법소각 단속을 병행한다.

강해원 전북특별자치도 환경녹지국장은 “지난해 철저한 산불감시 및 진화대책에도 불구하고 가뭄이 지속돼 도내에서만 46건의 산불이 발생했다”면서 “올 봄철에는 입산이 금지된 지역은 산행을 금지해 주시고 산 연접지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 등 행위가 없도록 도민들의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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