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소부장 기업 협력 구축
기업정책수립-기술개발 논의

전북자치도는 30일 ‘수소산업 소부장 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산업부 수소특화단지 지정 등에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이 날 전북도청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두산퓨얼셀㈜, △일진하이솔루스㈜, △(유)코스테크, △비나텍㈜, △㈜아헤스, △테라릭스㈜와 △전북테크노파크, △전북연구원 △군산대 등이 참석했다.

도는 도내 수소 소부장 관련 6개 기업과 함께, 정부 정책에 대한 대응 방안과 기술개발 및 신속한 기술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체계 구축 등에 논의했다.

특히 국내 수소전문기업 1호인 두산퓨얼셀 문상진 상무는 이 날 주요 추진 사업인 인산형 연료전지 제조에 대한 사항과 국책사업을 수행했던 경험 등을 공유하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책 수립의 필요성 등을 언급했다.

수소연료전지 전문 스타트업 기업인 테라릭스 고성훈 상무는 최근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자사 제품(공랭식 연료전지 스택, 무시동 전원장치 등)을 선보인 경험과 함께 기술분야 혁신의 촉진을 위하여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비나텍 정한기 사장을 비롯한 기업들은 전북테크노파크 김영권 에너지산업육성단장, 전북연구원 이지훈 연구위원, 군산대 화학공학과 심중표 교수와 함께 산.학.연.관 협력체계, 지원정책, 인력양성 등 수소 소부장 산업 촉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종훈 전북자치도 에너지수소산업과장은 “전북자치도가 추진 중인 산업부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철저한 준비 등으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며 “도내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수소산업 선도지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2월 제6차 수소경제위원회를 통해 10대분야 40대 핵심 품목을 중심으로 원천기술 확보, 사업화 촉진, 공급망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긴 ‘수소산업 소부장 육성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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