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농식품인력개발원에서는 농업.농촌을 이끌어갈 전문 농업인력 육성을 위해 2024년 농업인 교육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교육은 귀농귀촌, 농식품 유통, 농식품기업.가공창업, 스마트팜 등 4개 분야 106개 과정 5천100여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귀농 교육은 영농경력 1년 이하 예비 귀농인들을 위한 창업형, 부모님의 가업을 잇는 후계농,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귀촌인 등으로 유형을 구분해 교육을 운영한다. 농식품인력개발원 교육 신청은 매월 1~15일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에서 하면 된다.

올해 인력개발원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과정은 농식품 유통분야의 변화하는 트랜드를 반영한 마케팅 능력을 함양을 위해 △농식품 빅데이터 분석과 마케팅 활용 △농식품 챗GPT 활용 AI마케팅 과정을 진행한다.

또 농산물 등 제품 판매시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의 다양한 불만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고객 클레임 대응 서비스 과정과 농식품 법인, 기업들의 신상품 개발 기획 과정을 운영해 농업(법)인 등이 현장에서 실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교육을 채워갈 계획이다.

농식품 기업 분야는 요즘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는 인스타그램, 라이브커머스, 유튜브 등 온라인 마케팅 교육과 법인 설립 절차, 회계, 노무 과정, 사업계획서 작성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교육이 추진된다.

농식품 가공 분야는 장류, 식초 등 발효, 농산물 가공을 통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법과 제품 표시, 위생관리 등의 법률 지식을 포함하여 진행된다. 이와 함께 농업인들의 식품분야 전문성 향상을 위해식품 가공 기능사, 떡 제조 기능사 등 전문 자격증 취득과정도 운영된다. 지난해 농식품가공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농업인은 총 23명이다.

스마트팜 분야는 입문, 온실 관리, 토마토.딸기.아스파라거스.상추 등 작물별 재배기술과 농작업시 노동력 절감 및 효율성 증대를 위한 콤바인, 전기 용접 등 농기계 교육도 실습 중심으로 추진된다.

최재용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매년 농업 현장의 다양한 교육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농식품인력개발원의 분야별 맞춤형 교육은 귀농(촌)부터 창농까지 농업에 관련된 종합적인 내용을 한자리에 무료로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수요자 중심의 농업인 교육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산업 수도 육성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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