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방학맞아 조기운영
익산시 주요 관광코스 방문
미륵사지-이상한교도소 등

익산시가 ‘2024년 익산방문의해’를 맞아 이달부터 다양하고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 시티투어’를 선보인다.

시는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 및 설 명절 연휴 가족단위 여행객 등을 위해 ‘2024 시티투어’를 지난해보다 1달 앞당겼다.

시는 관광객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순환형(주말·공휴일) ▲테마형(예약) ▲고백(종교·문화탐방) 등 3개 유형의 시티투어 상품을 마련했다.

먼저 ‘순환형 시티투어’는 주말과 공휴일 오전 9시 50분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관광버스를 7차례 운행한다.

버스는 익산역을 출발해 원불교총부와 고스락, 이상한교도소, 미륵사지·국립익산박물관, 왕궁리유적, 보석박물관을 차례로 방문한다.

시는 구도심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일부 노선의 마지막 승강장을 익산역 일원 ‘중앙동 빛들로’로 지정했다.

시티투어를 마친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구도심을 거닐며 계화림 및 문화의거리 인근 상권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마형 시티투어’는 익산 숨은보석 찾기 및 세계유산, 맞춤형으로 나눠 운영된다.

‘익산 숨은보석 찾기 코스’는 익산역을 출발해 나바위성지와 고스락, 이상한교도소, 보석박물관, 익산문화예술의거리를 각각 방문한다.

‘세계유산 코스’는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 운영하며, 익산역을 출발해 왕릉원과 왕궁리유적, 미륵사지 등 역사 유적지를 탐방한다.

‘맞춤형 코스’는 신청자가 희망하는 관광지로 코스를 구성할 수 있는 단체관광객 맞춤 테마형 코스다. 신청자가 15명 이상일 경우 운행하며, 운행 3일 전까지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중점을 둔 ‘고백(Go, Back) 익산 시티투어’는 익산역에서 출발해 원불교 성지, 아가페정원, 나바위성당, 두동교회, 미륵사지, 중앙시장 등을 둘러보게 된다.

특히 원불교 성지에서 ‘명상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중앙시장에서 이용가능한 전통시장 쿠폰이 지급된다.

고백 시티투어 버스는 신청자가 15명 이상일 경우 운행하며, 운행일 기준 1주일 전까지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순환형·테마형 시티투어 탑승 요금은 1일 2천 원이다. 익산시민, 경로·유공자·군인·장애인·아동·청소년은 1천 원이다. 시티투어 탑승객에게는 중앙동 닭구이 전문점 ‘계화림’, 중앙시장 복합청년몰 ‘상상노리터’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을 지급한다.

이 밖에도 시는 ‘익산 9경 3락’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1박2일 관광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5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시티투어 활성화 전략에 집중하겠다”며 “누구나 익산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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