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일자리사업 3,470억
투입··· 전년비 1만개 늘어
사회서비스형 1만4천개
활동비 월 63만4천원 인상

전북자치도가 노인들의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해 지난해보다 더 많은 노인 일자리를 제공한다.

1일 도에 따르면 올해 노인 일자리사업(65세 이상)에 3천470억원을 투입해 7만8천841개의 일자리를 제공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6만8천901개에 비해 1만개가량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전북자치도는 올해 공익활동 5만9천554개, 사회서비스형 1만4천54개, 시장형 3천668개, 취업알선형 1천565개 등 총 7만8천841개의 일자리를 노인들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회서비스형 일자리의 경우 작년(8천402개)에 비해 70.1%(5천792개)나 확대된다. 사회서비스형은 국민생활시설 점검, 소방시설 안전 점검, 취약계층 가스안전관리 등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서 노인들의 경력.역량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다.

노인일자리 사업중 활동비도 6년 만에 인상한다. 공익활동형은 월 30시간 기준 27만원에서 29만원으로, 사회서비스형은 월 60시간 기준 59만4천원에서 63만4천원으로 인상한다.

노인일자리 사업참여자의 소양교육 및 활동(직무)교육을 실시한 후 2월 초부터 도내 100개 수행기관을 중심으로 독거노인, 취약노인가정을 돌보는 노노케어와 어린이집 보육교사 보조, 교육시설 지원, 공공행정업무 등 노인의 경력과 활동역량을 활용한 사업현장에 배치돼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강영석 전북특별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의 삶과 노년기 자아실현을 달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확대 보급할 계획”이라며 “노후생활 지원을 위해 노인일자리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양적.질적 확대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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