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따라

전북자치도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정책에 따라 지난해 시장가격이 하락한 마늘, 가을무 등 2개 품목 출하 89개 농가에 4억4500만원을 지원한다.

4일 도에 따르면 기준가격을 결정하는 생산비(농진청)와 유통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최종 발표됨에 따라 주요농산물 가격안정 운영심의위원회를 열고 품목별 기준가격과 지원계획을 확정했다.

지원 금액은 마늘의 경우 ㎏당 833원, 가을무는 ㎏당 247원을 지원한다. 이에 마늘 생산 69개 농가에는 2억6500만원, 가을무 생산 20개 농가에는 1억8000만원을 지급한다. 지급은 설명절 이전에 마무리 할 계획이다.

‘전북특별자치도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는 시장에서 가격 변동성이 높은 노지작물을 경작하는 농업인의 경영 안정과 중소농 보호를 위해 실시되는 정책이다.

대상품목의 주출하기 동안 시장가격을 조사해 기준가격보다 하락했을 경우 위원회 결정을 통해 차액의 90%를 보전한다.

지난 2016년 최초 사업 시행 이후 올해까지 2458개 농가에 모두 94억원을 지급했다. 재해보험과 더불어 도내 농업인들을 지키는 농업 현장의 안전망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최재용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앞으로도 농산물의 시장가격 하락에 대비할 수 있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에 많은 농업인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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