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이상 어르신 100명
한의학 치료 무료서비스

익산시는 치매 조기발견 및 예방 등을 위해 ‘2024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을 본격 실시한다.

시는 지난해 한의치매예방시범사업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올해는 총 100명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 

사업 대상은 익산시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하는 치매선별검사에서 경도인지장애로 진단받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거주지와 인접한 지정한의원과 연계해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4달 간 무료로 한의학 치료서비스(침·뜸·약제 등)를 받을 수 있다. 올 상반기 사업은 대상인원(50명) 모집 완료 때까지 진행된다.

익산 지역은 고령인구(65세 이상)가 22.9%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치매환자 유병률은 11.2%(6천 580명), 경도인지장애 유병률은 23.1%(1만 3천 602명)로 추정되고 있다. 

경도인지장애환자는 정상군보다 치매로 이환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조기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다.

이에 익산시치매안심센터는 경도인지장애 진단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치매진단검사 및 전문의 진료 등 중증치매로의 이환 여부를 관리하고 있다.

또한 치매 진단자들을 대상으로 치료 약제비, 조호물품, 인지강화 프로그램, 배회어르신 인식표 제공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 밖에도 치매환자 보호자의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자조모임 및 힐링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진윤 시보건소장은 “치매는 한의학 치료와 함께 일상생활에서의 관리가 필요하다”며 “운동·식사·독서 ‘3권(勸)’, 절주·금연·뇌손상 예방 ‘3금(禁)’, 건강검진·소통·치매조기검진 ‘3행(行)’ 등 ‘치매예방수칙 333’을 생활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관리사업 관련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치매안심센터(859-7550)로 문의하면 된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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