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만2,826명··· 중1-고1
입학지원금 연 20만원 등

지난 2023년부터 시행 중인 전북에듀페이 사업이 올해 대폭 확대된다.

전북에듀페이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지난 2023년부터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 보편적 교육복지를 확대하는 동시에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급하는 맞춤형 교육비다.

유형은 입학지원금, 학습지원비, 진로지원비 총 세 가지로 나뉘며 초등학교 입학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학년별 필요에 맞게 지급한다.

6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먼저 올해 지원인원 및 총 예산이 작년 대비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 2023년에는 6만600여 명에게 총 168억3,000여만 원을 지원했으나, 올해는 총 18만2,826명에게 약 349억 원을 지급한다.

1학년 입학생에게 필요한 물품 구입비를 지원하는 입학지원금은 지난 2023년 초1 대상으로 연 30만 원을 지급했으나, 올해는 기존 대상과 더불어 중1·고1에게 연 20만 원을 지급한다.

학생이 교육활동 과정에서 필요한 비용과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복귀를 지원하는 학습지원비는 고2와 학교 밖 청소년 외에도 초2~5, 중2 학생까지 지급하는 것으로 확대됐다.

초2~5 대상으로는 10만 원을 연 1회 지급하며, 중2·고2 대상으로는 20만 원을 연 1회 지급한다.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매월 10만 원을 지급하되, 초·중등 연령의 학교 밖 청소년이 적지 않은 점을 고려해 대상을 기존 16~18세에서 초·중등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한편, 선불카드로 지급했던 학습 및 진로 지원비는 전북은행 체크카드로 변경되며 카드 발급 및 지원금 신청, 그리고 가맹점 확인 등의 기능을 탑재한 앱이 마련될 예정이다.

/황희원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