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신한 '우리소리 우리가락' 무대로 초대

우진문화재단, 가야금앙상블
프로젝트금피리-성악박서정
신인춤판 강동혁-김혜연
차재은 등 참여 퍼포먼스 선봬

우진문화재단은 연중기획공연 ‘우리소리 우리가락’의 2024년 예술가 및 예술단체를 선정했다. ‘우리소리 우리가락’은 국악, 양악, 무용, 그 외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를 대상으로 공연계획을 공모, 참신한 기획으로 그동안 쌓아온 연주기량을 최고의 퀄리티로 보여줄 수 있게끔 작품제작과 발표 홍보 등을 지원한다.

우리소리 우리가락 국악 부문에는 가야금 앙상블인 프로젝트 금, 피리의 김인영이 이름을 올렸다. 양악 부문에는 성악 박서정, 색소폰 아니무스 콰르텟이 각각 선정됐다.

또 신인춤판에는 강동혁, 김혜연, 차재은, 젊은 춤판에는 박수로, 이동욱, 최선 등을 만날 수 있다. 

가야금 앙상블 프로젝트 금은 누구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음악으로 톡톡 튀는 사운드와 재치 있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최대한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팀의 첫 번째 프로젝트 "프금 고등학교"는 고등학교 동창으로 이루어진 앙상블 팀이 함께 학창시절을 연주한다. 학창시절 누구나 학습하여 추억을 환기시킬 수 있는 동요와 문학작품 등을 모티브로 작곡했다. 

공연 ‘프금고등학교’는 희망찬 미래로 안내하는 따뜻한 선율은 학창시절의 따사로움을 환기시키며 이내 현재의 여운을 남기며 사라진다. 우리내 마음속에 공통된 추억을 떠올림으로써 어렸을 적 꿈을 밝히며 응원한다. 

피리 김인영은 요즘처럼 빠르고 정신없는 일상을 우리 음악으로 치유를 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풍류조선이란 타이틀로 궁에서 듣고 볼 수 있었던 정악, 정재 그리고 저잣거리에서 울려퍼지던 민속악들로 꾸민 무대로 마치 궁궐 안밖의 소리를 모아 시간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껴볼 수 있다. 그 시절을 재연한 소리들을 연주곡 사이에 재생해 이면에 맞는 생동감도 전달한다. 

색소폰 아니무스 콰르텟은 색소폰의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에서 유학한 네 명의 색소폰 연주자로 구성됐으며,  프랑스에서 길러지고 배출된 다른 뛰어난 팀들처럼 어디에 내놓아도 경쟁력있는 앙상블이 되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결성됐다. 

색소폰이라는 악기가 늦게 발명되어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한계와 제약들을 섬세하면서도 트랜디한 프랑스 스타일의 테크닉으로 극복하고 레퍼토리의 장벽을 허무는 데 힘쓴다. ‘생명’, ‘살아있음’을 뜻하는 ‘아니무스’라는 단어처럼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살아있는 감동을 주는 클래식 음악의 가치를 청중들과 교감한다.

성악 박서정은 가곡, 시의 곡을 붙인 음악의 형태로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가곡을 젊은 소프라노의 소리로 관객들에게 들려준다. 창작 동요부터 누구나 들으면 알 수 있는 옛 가곡과 신작 가곡들로 구성해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마음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따뜻한 공연을 기획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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