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특집 / 총선현장 - 정읍고창

흠집내기 고소고발 이어져
선거구 포함여부 등 초관심

총선 정읍고창4월 총선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읍고창 선거구는 예비후보자 난립과 저마다 선거구도를 유리하게 만들려는 총성 없는 전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특히 유력 후보간 정책대결에 앞서 인터넷 망을 통한 흠집내기 등 고소고발이 이어지면서 과열 혼탁으로 빠져 들고 있다.

이번 총선에 출마하려고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4명을 비롯해 국민의 힘, 자유통일당, 무소속 각각 1명 등 모두 7명이며 주소지상 정읍시 연고는 5명이다.

등록일자별 민주당 소속은 유성엽(64) 전)국회의원이 가장 먼저 천막사무소를 개소하고 선거에 뛰어 들었고 유재석(고창,57)중앙당정책위원회 부의장, 윤준병(63) 현 21대 국회의원, 황치연(63) 한국헌법학회 자문위원 등이 공천 경쟁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국민의 힘 최용운(61) 전)중등교사와 자유통일당 정후영(고창, 71)정읍고창당협위원장, 무소속 안제륭(48) 전) 자영업 대표가 나서 표밭 전선에 불을 지피고 있다.

정읍고창선거구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지역 및 중앙정가에서도 초 관심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아직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은 부안군과 순창군의 포함 여부, 전 현직 국회의원의 리턴매치,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이끄는 제 3지대 신당 후보 등 향후 정치 변수가 선거판을 흔들 전망이다.

본격적인 총선에 앞서 예비후보로 등록한 경쟁력 있는 후보로는 단연 민주당 소속 전, 현직 의원간 산자만 살아남는 공천 경쟁이다.

유 전의원은 윤 의원에 대해 선제공격을 가하며 존재감 부각과 양자 대결구도를 유도, 유리한 선거 판세를 이끌고 있다.

윤 의원이 언론사 보도에 나와 있지 않은 여론조사 수치를 인용, 페이스북에 올렸다며 선관위와 정읍경찰서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지만 윤 의원측은 문제가 없다고 했다.

윤 의원도 이에 질세라 지역 기초 광역의원들로부터 지지 기자회견을 이끌어 내는 등 세 규합을 통한 집토끼 단속에 적극 나서며 반격에 나서고 있다.

윤 의원과 유 전의원의 정치 결집은 지지자들 간 경쟁도 치열해 각각 동행산악회와 한주산악회를 매월 운영하며 유권자의 표심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윤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72.59%를 획득, 30.22%에 그친 유 전 의원을 큰 격차로 신승한 저력과 활발한 의정활동을 앞세워 무난한 공천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민선 3기 시장을 역임한 3선의 유 의원은 현 정치상황을 타개하고 전북의 정당한 못을 차지하려면 4선 이상의 중진만이 필요하다며 공천 자신감을 내 비쳤다.

윤 의원과 유 전의원은 전주고등학교 동기 동창에 서울대, 행정고시. 공직생활까지 겹치는 친구관계로 여의도 입성을 두고 재대결을 펼치고 있다.

비례대표 후보로는 김상민 전북도당 농어민위원회 위원장이 21대에 이어 22대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정읍=최환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