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집 / 문화행사 뭐가 있나

# 국립민속국악원
'갑진해' 공연-전통연희놀이

# 국립전주박물관
옛생활도구-소원부적찍기체험

# 한국전통문화전당
전통놀이-한지공예프로 진행

# 국립익산박물관
바다위의 성 군산군도 특별전

# 전주한옥마을
판소리-풍물놀이 등 공연 풍성

갑진년 새해를 맞아 도내 각종 문화시설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됐다.

이번 설 연휴는 비 예보가 없는 만큼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문화시설을 방문해 재미있는 문화행사를 경험하고 소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손을 맞잡고 전통놀이 및 전통문화 행사 등을 체험하면서 즐거운 설 연휴를 기대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편집자주

 

△국립민속국악원

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 오는 10일 오후 3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갑진(甲辰) 새해’ 공연을 선보인다.

액운을 물리치고 복을 기원하는 ‘비나리’를 시작으로 9곡의 전래동요를 새롭게 구성해 선보이는 기악합주, 벽사진경의 의미를 담은 궁중무용 ‘학연화대합설무’, 판소리 ‘적벽가’의 하이라이트 대목을 모듬북 연주와 선보이는 ‘단막창극_적벽’ 등 다채로운 무대를 통해 새해의 좋은 기운을 전한다.

또한 공연장을 찾은 모든 관객들을 위해 오후 2시부터 공연장 로비에서 ‘버나놀이, 죽방울놀이’ 전통연희놀이 체험과 일연 유현덕 작가와 함께하는 ‘새해 소망, 가훈 쓰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공연 종료 후에는 푸른 용의 기운을 담은 청룡 양초를 무료로 증정한다.

김중현 원장은 “설 공연을 통해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공유하고, 명절의 풍성함과 넉넉함을 우리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져 찾아주신 분들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하며, 예약은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 또는 전화(063-620-2329)나 카카오톡 채널(상담원과의 대화)로 가능하다. 
 

△국립전주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푸른 용의 해’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며 ‘2024 설맞이 제28회 작은문화축전’을 오는 9일부터 2월 12일까지 진행한다. (2월 10일 설날 당일은 휴관)  

이번 행사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우리 세시풍속에 대한 이해와 전통놀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박물관 옥외뜨락에는 상설체험마당이 설치되어 활쏘기,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와 사물놀이를 체험할 수 있으며, 맷돌과 절구, 도량형 기구를 직접 만져보고 계량해 볼 수 있는 옛 생활도구 체험마당과 올 한해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는 새해 소원 부적 찍기도 운영된다. 

또한 ‘전래놀이 스탬프 투어’는 놀이마당 오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전래놀이에 참여 후 스탬프를 모으는 행사로, 모두 모은 참여자에게는 문구세트가 제공된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설 연휴 온 가족이 함께 꼭 박물관에 오셔서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청룡의 힘과 용기로 꿈과 목표를 향해 도전하고 놀라운 성과를 내는 특별한 한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국전통문화전당

갑진년 새해를 맞아 한국전통문화전당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설맞이 전통문화 행사를 마련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은 민족 최대 명절 설을 맞아 다양한 전통문화체험을 담은 ‘설맞이 특별행사’를 9일과 11일 양일간 추진키로 했다.

이번 행사는 전당은 물론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전주공예품전시관과 우리놀이터 마루달, 흑석골에 위치한 전주천년한지관 등 전당에서 운영하고 있는 모든 시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는 쌀강정 만들기, 전통놀이(윷점보기, 종지윷놀이), 한지공예(가오리연, 한지소품함), 수공예(압화 액자 소품, 사각한지 서랍장)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9일에는 전통문화콘텐츠 창작소 KTCC:ON에서 사진 촬영 이벤트를 진행하여 전당을 찾는 이들에게 추억을 선물한다. 

또한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는 포토존 사진 촬영 인화 이벤트와 한지엽서를 증정하는 해시태그 이벤트를 진행, 그리고 오목대 전통정원에서 전통놀이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우리놀이터 마루달에서는 윷점보기, 종지윷놀이 등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전주지역 한지생산의 중심지였던 흑석골에 위치한 전주천년한지관에서는 전통한지문화를 접할 수 있는 전통한지 제조, 한지 연 만들기 등 체험과 전통민속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모든 행사는 무료로 운영되며,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접수를 통해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당 누리집(www.ktcc.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갑진년 복된 한 해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다채로운 설맞이 행사를 준비하였다”며 “설 연휴 온 가족이 함께 한국전통문화전당을 찾아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익산박물관

국립익산박물관(관장 김울림)은 설을 맞아 오는 8일부터 12일(설 당일 제외)까지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체험키트 배부행사, 소원 엽서 적기 체험, 전통 민속놀이, 특별전 연계 교육 및 관람 인증사진 이벤트 등 총 6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비대면 체험용으로 제공되는 ‘고군산군도 블록 만들기 키트’는 현재 진행중인 특별전 ‘바다 위의 성 군산군도’를 주제로 한 것으로, 가정에서 블록을 조립하여 선유도에 위치한 ‘망주봉’을 형상화할 수 있다. 체험키트는 오는 2일부터 누리집에서 사전예약 가능하며, 신청인원은 170명이다.

 현장에서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소원 엽서 적기 체험, 특별전 연계 교육 ‘군산군도가 들려주는 이야기’, 특별전 및 어린이박물관 관람 인증사진 이벤트는 현장에서 진행된다. 또한, 앞마당에서는 투호놀이, 오재미 던지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특별전 ‘바다 위의 성, 군산군도’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특별한 이벤트도 있다.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전시실에 숨겨진 ‘용무늬 거울’을 찾으면 일러스트 유리컵을 증정할 예정이다.

설 당일(2.10.)을 제외하고 본관 및 어린이박물관은 정상 운영되며, 어린이박물관은 누리집을 통한 사전예약시, 더욱 편리하게 관람 가능하다.

국립익산박물관 관계자는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했다.”라며 “미륵사지에 위치한 국립익산박물관에 오셔서 문화행사도 참여하고 미륵사지도 둘러보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현재 운영 중인 특별전 ‘바다 위의 성, 군산군도’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국립익산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주 한옥마을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전주대사습청에서는 오는 8일과 9일 이틀간 브랜드 공연이 펼쳐진다.

첫날인 오는 8일에는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무용단과 국가무형문화재 봉산탈춤보존회가 전통무용과 함께 판소리, 풍물놀이, 봉산탈춤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둘째 날인 9일에는 전주농악보존회가 풍악으로 흥겨운 포문을 열고, 대한민국 전통무용협동조합의 한국전통무용도 펼쳐진다.

또 한옥마을 내 우리놀이터 마루달에서는 ‘윷신을 찾아라’를 주제로 윷놀이와 윷점 등 윷과 관련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는 대표캐릭터 호사원을 활용한 포토존에서 사진찍기와 한지엽서 증정이벤트 등이 함께 운영된다.

여기에 전주전통술박물관에서는 석탄주 탁주 시음․판매행사와 모주 끓이기 시연, 잔 모주 체험이 펼쳐지고, 전주부채문화관에서는 합죽선과 단선 부채 체험 할인이벤트가 진행된다. 또, 전주완판본문화관에서는 목판 인쇄와 완판본 필사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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