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공무원 시험 준비반’ 운영 계획을 하는 등 향토 인재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따라 취업을 준비하는 사회초년생들에게는 경제적·학업적으로 든든한 버팀목이 될 전망이다.

무주군에 따르면 2월 16일까지 선착순 20명을 모집할 계획으로 1인당 연간 50만 원 상당의 공무원 시험 필수과목(국어, 영어, 한국사)과 직렬별 선택과목 등에 대한 온라인 강좌 프리패스권을 지원(연 1회 1년간)한다. 

대상은 공고일 기준, 무주군에 주소를 두고 거주 중인 군민으로 무주군평생교육원 누리집(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무주군청 자치행정과 임채영 과장은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의 공부와 취업을 지원하는 건 이들의 무주 정착을 돕는 일이기도 하다”라며 “궁극적으로는 정주 여건을 마련하는 동력이 돼 도시로의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소멸 위기도 거뜬히 넘어서게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습이 시작된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공무원 합격이라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무주군은 ‘공무원 시험 준비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1월부터 SNS와 반딧불소식지, 무주군평생교육원 누리집(홈페이지) 등을 활용한 홍보에 주력해왔다.

무주읍의 김 모 씨(24세)는 “학원에 다니거나 인강을 듣거나 모두, 들어가는 돈이 만만치 않은데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장학금 받으면서 대학도 다녔고 취업도 지원받으면서 준비하게 됐으니 부모님과 고향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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