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최초희망자 모두 이용
전담인력 배치 업무부담 해소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올해 3월부터 ‘전북형 늘봄학교’ 75개교를 시범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늘봄학교는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이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하여 학생 성장·발달을 도모하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이다.

올해 1학기는 시범학교 소속 초1만 지원하지만, 2학기에는 도내 초1 희망자 누구나 늘봄학교를 이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교육부 지침에 따라 2025년 초1·2, 2026년 초1~6으로 점차 늘어날 예정이다.

그간 오후 6시까지 학교 안에서 운영된 방과후학교와 초등돌봄교실은 늘봄학교로 통합되며, 오후 6시 이후의 수요는 최대 오후 8시까지 학교밖 늘봄기관(211개 기관 예정)과 거점돌봄센터(전주, 군산, 고창)를 통해 해소한다.

또 올해 대상자는 매일 2시간 이내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받는다.

다만 오전 7시부터 9시 사이에는 늘봄학교 대신 희망 학교에 한해 체육 프로그램 ‘아신나’를 운영한다.

쟁점사항인 ‘교사 행정업무 부담’은 1학기 동안 기간제 교원과 자원봉사자 등을 학교에 배치해 임시로 해소한다.

전담인력을 배치하는 55개 학교의 경우 늘봄지원인력(현 방과후행정실무사)이 늘어나는 늘봄업무를 수행한다.

전담인력이 배치되지 않는 20개 학교는 기간제 교사를 신규 배치한다.

2학기에는 늘봄실무직원을 학교에 배치한다.

늘봄실무직원은 교사가 맡았던 기존의 방과 후 업무를 포함한 늘봄학교 관련 행정 업무를 전담할 계획이다.

자치도교육청은 늘봄학교 전담 운영체제 구축을 위해 교육지원청 늘봄지원센터의 역할을 강화하고, 학교별 규모에 따른 늘봄지원실 설치를 검토해 25년에 완성할 계획이다.

/황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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