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전주혁신도시 인근 축산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 악취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혁신도시 악취모니터단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악취모니터단은 전주혁신도시 내에 거주하는 시민들로 구성되며, 시는 10개 지정 아파트에 거주하는 신청자 중에서 선발할 계획이다. 각 아파트 단지별로 최소 1명 이상의 악취모니터 요원을 선발한다.

신청 기간은 13일부터 오는 20일까지로, 신청자가 신청서와 주민등록초본, 공식 자원봉사기관에서 발급된 자원봉사 실적 등을 접수처(반룡로 88, 2층 산단대기관리팀)에 직접 방문해 제출해야 한다. 

시는 거주기간과 자원봉사 실적 등을 고려해 악취모니터단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악취모니터단은 이달 말 전북보건환경연구원이 진행하는 ‘관능검사법에 따른 악취의 세기별 강도’ 등 악취 교육을 받은 후 오는 3월부터 활동에 돌입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혁신도시 안에서 일정 시간 이상 가축분뇨 악취가 확인될 때, 스마트폰 밴드를 활용해 악취가 확인된 위치와 강도를 보고하면 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혁신도시에 배치된 악취모니터단을 통해 악취의 발생 시기와 강도, 확산 정도 등을 파악해 악취 민원에 대한 신속·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악취 저감과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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