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2024년 ‘청룡의 해’ 시작을 알리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지난 2월 10일부터 11일까지 광한루원과 남원예촌 일원에서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하고 전통연희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선조들의 세시풍속과 놀이를 잇는 ‘광한루원에서 놀고-잇다!’라는 주제로 민속놀이를 함께 겨뤄보는 ‘향이·몽이를 이겨라’와 한복 숏츠 챌린지 등을 즐길 수 잇는 ‘향이·몽이와 즐겨라’, 마지막으로 사자춤, 버나놀이 등 연희공연을 볼 수 있는 ‘향이·몽이를 보아라’로 알차게 구성했다.

이번 행사로 설 연휴기간 광한루원을 찾은 관광객은 2만1천625명으로 작년(9천141명)에 비해 대폭 늘었으며, 각지에서 남원을 찾은 관광객들은 잊혀져가는 선조들의 세시풍속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어서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 특별 초대를 받은 ‘향이·몽이’는 남원 스마트관광도시 캐릭터로 설 명절에 남원시를 방문한 귀향객,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편 관광시설사업소(소장 박준기)는 “남원시 세시풍속을 주제로 보고, 듣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오는 2월 24일 정월대보름에도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LED 쥐불놀이 만들기 체험과 브레이킹 댄스, LED 트론댄스, 대동강강수월래 등 ‘조선광(光최)클럽’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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