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함유한 슬레이트 지붕 철거를 지원한다. 시는 올해 총 8억2100만 원을 투입해 ‘노후 슬레이트 지붕철거 및 개량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사업 규모는 지난해(4억6500만 원)와 비교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환경부가 ‘중장기 주택 슬레이트 철거 목표’를 기반으로 향후 10년간 슬레이트 완전 철거를 목표로 지원을 확대하면서 가능해졌다.

올해는 슬레이트 지붕 철거 161개 동, 지붕 개량 50개 동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시는 우선가구에는 슬레이트 철거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지붕 개량에 최대 628만 원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일반가구의 경우 지붕철거 비용 최대 352만 원과 지붕 개량 비용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슬레이트 지붕 주택 거주자 및 소유자로 오는 16일부터 3월 15일까지 건축물 소재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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