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순창지부의 ‘순창문학’제28호가 나왔다.

이번 호는 조기호 시인의 권두시 ‘여름 순창에서’을 비롯해 특집으로 ‘문학창작교실’, ‘한국PEN전북위원회 주관 다문화 백일장 공모에 대상’을 수상한 야마우찌 카가리 회원의 작품과 기획특집으로 ‘문학기행 작품 모음’을 꾸렸다.

또 추모특집 ‘최경순 시인의 삶과 작품 세계’와 함께 조순주와 정이담 신입회원의 작품과 조명훈 회원의 평론 ‘기형도 시에 있어서의 탈옥의 흔적’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출향문인들로 엮은 ‘초대 작품’과 회원들 작품으로 꾸며진 ‘회원작품’ 80여 편일 실었다.

장교철 지부장은 “아픔의 시간이 컸던 2023년이었지만 이 아픔의 시간을 다시 재구성하여 더 튼실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땀 흘리며 일궈왔던 최경순 회장을 다시 기억하는 일”이라며 “회원들의 자발적 협조와 성원으로 수준 높은 작품을 모아 발행할 수 있어서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