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이달부터 수혈이 필요한 군민들에게 기증헌혈증서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고창군 ABO 사랑나눔 행사’를 통해 기탁받은 헌혈증서 288매를 이달부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무상 배부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주민등록상 고창군에 거주하고 있는 군민으로서 중증질환이나 장기이식 등으로 다량의 수혈이 필요한 주민을 비롯해 관내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헌혈증서 기증자 등이다. 인당 1회 최대 20매, 연간 최대 3회까지 지원된다.

헌혈증서를 받으려는 주민은 환자 또는 보호자가 직접 보건소에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유병수 고창군보건소장은 “이번 헌혈증서 지원으로 수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따뜻한 나눔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명나눔 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하여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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