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주낙동)는 지난 14일부터 3일간 일선 소방관서 현장지휘관 500명을 대상으로 긴급구조통제단 운영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긴급구조통제단은 재난이 발생할 우려가 현저하거나 재난이 발생하였을 때 긴급구조기관과 긴급구조지원기관이 행하는 인명구조, 응급처치, 그 밖에 필요한 모든 긴급한 조치를 총괄·조정 및 지휘하는 조직이다.

이번 컨설팅은 긴급구조대응체계 개편에 따라 소방청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재난 초기 즉각적인 대응과 현장지휘체계를 확립, 긴급구조통제단의 활동을 신속·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내용은 대응 단계와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분리 운영 기준, 재난 대응 활동 시 긴급구조통제단장의 실질적 권한·책임, 기능과 역할, 현장 지휘관의 개념 이해 등이다.

특히, 재난 발생 초기부터 신속·최대·최고 대응을 원칙으로 순차적으로 상향하던 소방 대응 단계를 현장지휘관의 판단에 따라 최고단계인 대응 3단계도 즉시 발령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현장대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권기현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119대응과장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현장지휘관이 대형 재난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되길 기대한다”며 “도민의 생명·재산 보호를 위해 재난 발생 초기 단계부터 신속한 대응 단계를 발령하고 긴급구조통제단을 적절히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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