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과수화상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화상병 월동잠복처인 궤양 제거와 예방 교육 및 점검을 진행 중이다. 

지난 1월 9일부터 2월 5일까지 진행된 새해 농업인 실용 교육을 통해 화상병 예방수칙과 요령(작업자와 작업 도구 소독, 영농일지 작성 등)을 공유했으며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 및 집중관리 기간(‘23. 11. 27.~’24. 3. 29.)을 정해 1,249농가, 778ha 규모의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전정 시 궤양 예찰 및 제거, 신고(감염 의심 시 063-320-2856) 요령 등을 지도한다.

또한 방제를 위한 동계 약제(1차)는 2월 말, 개화기 약제(2, 3차)는 3월 말에 공급할 계획이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기술연구과 친환경기술팀 이용기 팀장은 “우리 군에서는 지난해 발생했던 과수화상병의 재발을 막기 위해 선제적 총력 대응에 나섰다”라며 “국가검역관리 병해충인 '화상병'은 일단 감염되면 확산이 빠를 뿐만 아니라 치료제 역시 없어 예방과 조기 발견, 방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수가 세균에 감염돼 나무 일부분이 함몰되거나 갈라져 나타나는 궤양은 화상병균의 월동잠복처로 월동 후 이듬해 병균이 증식해 표피 외부로 유출되기 때문에 새로운 전염원이 될 수 있다”라며 “동절기 궤양 제거는 화상병 확산 차단의 첫 단계이자 필수 작업인 만큼 농가에서는 궤양 증상이 관찰되면 해당 부위에서 60cm 아래 위치에서 가지를 절단하고, 절단 부위에는 도포제를 발라야 한다”라고 일렀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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