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흥남동 행정복지센터는 21일 지역특화사업 중 하나로 중장년 은둔형외톨이의 회복력 강화를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단체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진정권), 본 심리상담센터(센터장 김숙경), 군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우정희), 군산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선자)다. 

흥남동은 낙후된 원도심 지역으로 쪽방, 여인숙, 여관 등 비주택 거주자이면서 중장년 1인 가구가 많이 거주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이런 특성을 반영했으며,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주 1회, 총 12회 중장년 은둔형외톨이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자기 발견의 기회를 제공하고, 대인관계 향상 기술 습득을 도와주는 커리큘럼으로 이뤄졌다. 

진정권 민간위원장은 “이웃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삭막한 요즘, 중장년 은둔형외톨이의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의지를 보여준 각 협력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은 중장년 은둔형외톨이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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