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경채)가 어선에서 발생하는 폐 생수병을 재활용하는 ‘우생순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우생순은 ‘우리 생수병 되가져와 자원으로 순환해요’의 줄임말로 어선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중 하나인 폐 생수병을 모아 재활용함으로써 바다에 버려지는 해양 플라스틱도 줄이고, 새로운 자원순환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5월부터 시행했다.

군산해경은 수협, 군산시, 해양환경공단, 어촌계 등 바다와 관계된 공공기관‧어민이 참여하는 우생순 프로젝트를 내달 30일까지 홍보해 어민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우생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어선은 폐 생수병을 수집 집하장에 반납하면 1마대(100L) 당 8천 원을 지급하고, 실적이 우수한 선박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참여 방법은 비응항에 위치한 수협 급유소에서 신청서와 함께 재활용 마대를 수령하고, 비응항 해경 방제창고에 마대를 반납하면 월 단위로 산정해 군산 수협에서 수매비를 지원한다.

한편 군산지역은 지난해 어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총 80척의 어선에서 어업활동 중 발생한 폐 생수병 970㎏(100L 마대 357개)를 수집해 재활용했다.

/군산=김기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