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바이오특화단지
유치 파급효과 막대

R&D-테스트베드-인력양성
기업유치 등 4790억 예산확보
관련기업 투자 4,800억이상
지역내총생산 0.72%↑ 전망

첨단방사선 연구소
첨단방사선 연구소

전북자치도가 바이오 특화단지를 유치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입주기업은 각종 인허가와 세제혜택은 물론 연구개발 예산과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충북 오송을 포함해 대전과 대구, 인천, 강원, 전남 등 전국적으로 무려 20 여 곳의 지역이 유치전에 뛰어든 상황이어서, 경쟁이 치열하다.

전북도는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시 2029년에는 17만개 이상의 누적 일자리가 창출되고 누적 생산액은 46조원을 넘어설 것이라 분석했다.

이 같은 전망은 산업부의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를 앞두고 전북도가 준비 중인 ‘바이오 특화단지 육성계획’을 전북연구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른 것이다.

도에 따르면 전북이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될 경우 연구개발(R&D)과 테스트베드, 인력양성, 기업유치, 창업지원 등에 약 4790억원의 신규 예산이 확보된다.

여기에 특화단지 연계사업을 위한 사업비로 1천651억원이 지원되는 등 국비와 도비를 포함해 총 644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도는 관련 기업들의 투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넥스트앤바이오와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등 선도기업 2곳을 포함해 JBK LAB, 레드진, 인핸스드바이오 등 도와 투자협약을 맺거나 예정인 기업이 13개사에 이른다.

이들 기업의 투자 예정액은 4천8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연구원은 정부와 도의 예산지원, 기업투자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로 생산액 1조 3천607억원, 1만960명의 고용 창출을 예측했다.

아울러 바이오 특화단지가 가시적 성과를 보이기 시작할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정부와 도의 투자지원과 기업들의 예상 매출액은 총 36조 6천499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기반으로 전북연구원은 5개년 간 전북의 누적 생산액이 46조 3천397억원, 부가가치 17조 3천768억원, 고용 17만 2천208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북의 지역내총생산(GRDP) 또한 2029년까지 0.72%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전북연구원의 분석 결과는 지난 2015년 지역산업연관표를 기준으로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모델((Regional Input-Output Model)을 활용했다. 이 모델은 지역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하는 대표적 모형으로 꼽힌다./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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