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바이오 분야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나선단 소식이다.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입주기업은 각종 인허가와 세제혜택은 물론 연구개발 예산과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충북 오송을 포함해 대전과 대구, 인천, 강원, 전남 등 전국적으로 무려 20여 곳의 지역이 유치전에 뛰어든 상황이어서, 경쟁이 치열하다.

전북도는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시 2029년에는 17만개 이상의 누적 일자리가 창출되고 누적 생산액은 46조원을 넘어설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은 산업부의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를 앞두고 전북도가 준비 중인 ‘바이오 특화단지 육성계획’을 전북연구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른 것이다.

도에 따르면 전북이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될 경우 연구개발(R&D)과 테스트베드, 인력양성, 기업유치, 창업지원 등에 약 4790억원의 신규 예산이 확보된다.

여기에 특화단지 연계사업을 위한 사업비로 1천651억원이 지원되는 등 국비와 도비를 포함해 총 644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도는 관련 기업들의 투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넥스트앤바이오와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등 선도기업 2곳을 포함해 JBK LAB, 레드진, 인핸스드바이오 등 도와 투자협약을 맺거나 예정인 기업이 13개사에 이른다.

이들 기업의 투자 예정액은 4천8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연구원은 정부와 도의 예산지원, 기업투자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로 생산액 1조3천607억원, 1만960명의 고용 창출을 예측했다.

아울러 바이오 특화단지가 가시적 성과를 보이기 시작할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정부와 도의 투자지원과 기업들의 예상 매출액은 총 36조6천499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전북연구원은 5년 간 전북의 누적 생산액이 46조3천397억원, 부가가치 17조 3천768억원, 고용 17만2천208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북연구원의 분석 결과는 지난 2015년 지역산업연관표를 기준으로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모델을 활요한 것이라고 한다.

그야말로 유치만 하면 46조원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우리지역에 탄생하게 되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북의 강점을 살린 전략으로 반드시 바이오 특화단지의 성공적 유치를 이끌어 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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