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맞춤 주거복지 확대
쇠퇴한 구도심 도시재생으로
멋스러운 도시공간 구성 추진

전북자치도가 주거 안정과 품격 있는 건축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한다.

27일 도에 따르면 △임대보증금 무이자 지원 확대와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전세보증금 보증료.공공임대주택 이사비용 지원 △청년과 중소기업 맞춤형 주택 공급 △도시재생과 멋스러운 도시 공간 구성 등 실행 과제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우선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미혼 청년까지 지원을 확대한다. 지난해 임대보증금 지원사업을 기초생활수급자에서 신혼부부까지 확대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미혼 청년의 주거 안정을 위해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인 도내 무주택 신혼부부, 만 18~39세 미혼 청년은 최대 2천만원까지 2년간 무이자로 지원받을 수 있다. 전세사기 피해 예방과 사기 피해자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저소득 청년에게 신규 시행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의 지원대상을 올해부터는 모든 저소득층으로 넓혔다. 청년과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일자리 연계형 주택도 공급한다.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공모사업에 전주시가 선정됨에 따라 국비 47억원과 주택도시기금 50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카페형 코워킹 스페이스, 그린 휴게공간, 회의공간, 사무실 등 지원시설을 1층과 2층에 설치하고, 창업인 등을 위한 주거중심형 주택 70호를 2026년까지 공급 예정이다. 도시재생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도는 지난해 국토부 도시재생 공모에서 우리동네살리기 2개소, 지역특화재생 2개소, 도시재생 인정사업 1개소 등 5개소가 선정돼 국비 395억원을 확보하는 전국 최고의 실적을 거두었다.

이미 추진중인 도시재생사업 47곳에 대해서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사업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사업완료 지역에 대한 거점시설 운영 실태 등의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이와함께 지역 특색에 맞는 공공건축물 건축을 위한 전북특별자치도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수립해 지역의 건축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광수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도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주거비 부담 완화와 멋스러운 도시 공간조성에 최선을 다해 전북특별자치도의 백년대계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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