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5개 시군이 교육발전특구 최종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단 소식이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차 지정 공모'에 공동으로 신청한 결과, 최종 시범지역으로 도와 익산, 남원, 완주, 무주, 부안 등 5개 시군이 모두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지역기업이 서로 협력, 지원해 공교육을 통한 지역인재 양성으로 지역발전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으로 전국 15개 시·도, 94개 기초지자체가 신청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전북자치도와 자치도교육청은 익산, 남원, 완주, 무주, 부안 5개 시군과 함께 '머물고 싶은 글로벌 생명경제 교육도시, 전북특별자치도'라는 비전을 목표로 공모신청 결과 최종 선정 대상에 포함됐다.

전북자치도와 전북자치도교육청은 청년인구 유출방지와 지역소멸위기의 해법은 교육에 있다고 보고 도, 교육청, 대학, 기업 등과 교육발전특구 지역협력체를 구성, 각 시군 지역 여건에 맞는 특구 모델을 발굴했다.

시군별 특구 모델은 익산의 경우 생명산업을 기반으로 한 지역교육공동체 협업을 통한 공공형 보듬 커플링 특구 조성, 남원은 늘봄학교거점센터, 특성학과 개편, 서남대폐교부지를 활용한 지역인재육성 등 일체형 교육정주도시 조성, 완주는 수소·에너지 산업 성장 기반 마련과 지속 가능한 지역정주 생태계 조성, 무주는 해외인재유치, K-Sport 연계교육 등 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한 무주 태권도 교육발전 특구, 부안의 경우 K-Food 산업 조성, 국산밀 베이커리 교육·산업 특구 등이다.

교육발전특구 사업에는 지역 책임 돌봄 시스템구축, 지역주도 공교육혁신, 지역 정주형 전문인력 양성 등 4대 추진전략을 목표로 10대 세부과제도 담겨있다.

김관영 지사는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예로들며 지역의 여건에 맞는 교육 발전모델 발굴을 위해 도와 시·군, 교육청과 대학, 기업 등 지역 주체들이 뜻을 같이해 연대의 힘을 보여준 최고의 성과라 이번 교육발전특구 선정에 의미를 뒀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교육이 당면한 학령인구 감소 문제 극복을 위해서는 교육기관, 지자체, 기업, 지역사회가 협력을 강조하며 1차 선정된 지역에 예산 지원과 특례발굴 지원을 통해 전북교육을 한국의 중심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이번 교육발전특구 시범지구가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잡아나갈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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