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경채)는 4일 국내 해역에서 무허가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지난 3일 오전 9시 16분경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서쪽 151㎞ 해상에서 중국어선 A호(100톤급·승선원 7명)이 우리 해역을 침범, 불법으로 조업한 혐의로 나포해 조사 중이다.

A호는 한중어업협정선 내측 4㎞를 침범해 어업 허가를 받지 아니한 상태에서 불법으로 어획물을 포획한 혐의다.

해경은 나포된 중국어선이 조업 금지구역에서 조업한 정황을 찾아 이를 근거로 현장에서 1차 조사를 벌였으며, 추가 조사를 위해 군산항으로 압송했다.

박경채 서장은 “중국 어선들의 불법행위 정황이 발견되면 반드시 책임을 물어 어족자원 보호와 해상주권 수호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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