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전특공노' 본격 출범

제8대 전북특별자치도공무원노동조합이 4일 출범했다.

1천800여 명의 조합원들로 구성된 전북특별자치도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특공노)은 이날 더욱 특별한 노동조합, 다시함께라는 슬로건으로 출범을 알려고,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김관영 도지사, 도의원, 도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개최했다.

송상재 노조위원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행동의 제약이 많은 공무원 노동조합의 존재를 회의적으로 보는 공무원들에게 존재의 정당성과 필요성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지난 3년을 열심히 달렸고, 조합원들의 응원이 새로운 3년의 달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도민들의 이해와 공감대 속에 ‘아침에 일어나면 출근하고 싶은 직장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무원노동조합은 정치기본권이 없다 보니, 그 동안 활동에 제약이 많고, 사회적 연대 등이 취약점을 꼽혀왔다. 하지만 송상재 노조위원장 취임 후 한국노총에 가입해 26개의 산별조직들과 연대를 이루는 등 세를 확장시켜 왔다.

이 같은 변화로 공무원 노조는 각계각층 노동계와의 소통하고, 노동문제도 함께 고민해 왔다.

또 전특공노는 직장 내 갑질은 물론 악성민원, 불합리한 내부문화에 고통받는 조합원들을 위해 조직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있으며, 비효율적 업무.보고방식의 개선, 공무원복지에 힘쓰고 있어 조합원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그 결과 송상재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93.4%라는 압도적 지지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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