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역광역복합환승체계연계
관제센터-도로인프라 등 구축
자율주행 셔틀차량 임차운행

익산시가 첨단 모빌리티 활성화 등을 위해 자율주행차 운행 인프라 구축 및 실증·사업화 유도에 나서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주행차 연구 및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안전기준을 일부 면제하고 특례를 부여하는 구역이다. 

익산의 경우 지난 2022년 익산역을 중심으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11.5㎞)’가 지정됐다.

시는 ▲자율차를 통한 여객·화물 유상운송 허용 ▲차량 안전기준 면제 ▲비도로관리청의 도로공사·관리 허용 ▲지능형교통체계 표준으로 제정·고시되지 않은 신기술 등 각종 특례를 활용해 익산역 광역복합환승체계와 연계한 자율주행차 실증 운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공모사업에서 ‘자율주행 스마트플랫폼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시는 5년 간 총 사업비 194억 원(국비 136억 원 포함)을 확보했다.

‘자율주행 스마트플랫폼 구축사업’은 지정된 조건에서 운전자 없이 고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을 구현하는 사업이다. 

익산역 인근 도로교통시설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관제센터 및 도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셔틀을 운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와 관련 시는 이달부터 익산역 주변 5개 공영주차장을 대상으로 스마트 주차장 조성에 나선다. 지능형 폐쇄회로 CCTV를 설치해 수집한 정보를 내비게이션 및 스마트보드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용객들이 주차를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무인정산시스템을 통해 신속한 출차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동 미납고지서 발송 등 행정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또한 시는 올 하반기부터 자율주행 스마트플랫폼 구축 설계 및 자율주행 셔틀차량 임차운행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이어 내년부터는 자율주행 관제센터 및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자율주행셔틀을 오는 2028년까지 4년 간 실증 운행한다. 

시는 시민들에게 자율주행 혁신기술 체험을 통해 미래형 자동차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유원향 시 건설국장은 “익산역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스마트플랫폼을 구축해 광역복합환승체계와 자율주행셔틀 연계 가능성을 실증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빌리티 연구기관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국가 공모사업에 참여하겠다”며 “익산형 미래 모빌리티산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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