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박정희

늘봄학교 활성화와 국제학교 설립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정희 전북자치도의회 의원(군산 제3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6일 제40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저출산 속에 어렵게 얻은 소중한 아이들이 성냥갑과 같은 회색 빛 교실에서 하루 12시간씩 보내다 보면, 정서적으로 피폐해지는 것은 자명한 일”이라며 “폐원된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도청과 도교육청이 매입해 새로운 공간으로 조성, ‘가고 싶은 늘봄학교’로 만든다면, 교육과 돌봄의 융합서비스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전북 도지사에게 ‘전북형 국제학교’ 설립을, 교육감에게는 ‘공공형 국제학교’설립 방안과 대책을 요청했다.

그는 “국제학교가 설립되면 국제화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전북특별자치도의 특수성에 맞는 전북형 국제학교의 설립을 위해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전북형 국제학교는 공적 지원이 필요한 대상인 외국인 이주민과 근로자의 저소득층 학생, 다자녀 등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이 우선 지원할 수 있는 공공형 국제학교가 되어야 한다”며 “교원은 외국인 이주민과 근로자의 상황, 자녀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해당 국가 출신 외국인 이주민들 중 소정의 교원자격을 가진 자를 우선적으로 채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늘봄학교의 활성화를 위해 도청과 도교육청의 협력체계 구축은 필수불가결한 것”이라며 “도는 교육청과의 실무 회의를 통해 지역늘봄협의체가 조속히 구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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