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발전특구 사업 설명회
학폭 교육안전망 구축 등
26개 세부사업 추진 계획

익산시가 교육발전특구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시민 및 학부모들과 공감대 형성에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익산시는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공모사업’ 1차 시범지역에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가 교육청, 대학 등과 협력해 지역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교육정책을 제안하면, 정부가 규제완화 및 예산 등을 지원해 사업 추진을 뒷받침하는 제도다. 

유아기부터 초·중·고등학교, 대학까지 연계해 명품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길러진 지역인재가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가운데 시는 7일 모현도서관에서 ‘교육발전특구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헌율 시장 및 최종오 익산시의장, 정성환 익산교육장, 박성태 원광대 총장, 학부모,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공모 준비부터 선정까지 여정을 담은 영상 상영과 함께 돌봄·교육·취업·정주를 골자로 하는 세부사업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특히 주요 사업과 관련한 질의응답을 통해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교육발전특구 사업 방향성에 대해 공유했다.

시는 ▲학교폭력 교육안전망 구축 ▲학생치유회복 맞춤형 교육 ▲이리공고 마이스터고 전환 ▲원광보건고·진경여고 협약형 특성화 고등학교 추진 ▲의료분야 대학 선호학과 지역인재전형 확대 ▲글로벌 보건의료 인력양성 등 26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로써 익산은 지역특성 및 여건을 반영한 다양하고 폭넓은 교육발전특구 모델을 자율적으로 추진해 지역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게 됐다.

정헌율 시장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명품교육도시로 도약이 기대된다”며 “시민들의 교육 만족도를 높이고 교육발전특구로 정식 지정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은 향후 3년 간 시범운영 이후 교육발전특구위원회의 종합평가를 거쳐 교육발전특구로 정식 지정된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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