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사건 은폐, 심판해야"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정동영 예비후보가 11일 전북도의회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출국'에 대해 비판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정동영 예비후보가 11일 전북도의회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출국'에 대해 비판했다. /연합뉴스

4.10 총선에서 전주병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과 김성주 국회의원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출국’에 대해 나란히 비판했다.

정 예비후보는 1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 출신인 채상병의 순직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며 “정부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 대사로 임명해 도피시키면서 사건을 은폐.은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윤 정권을 심판해야 하는 이유”라며 “정치검찰을 해체하기 위해 ‘표적 수사 방지법’을 추진해 검찰의 기소권과 수사권을 완벽히 분리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 역시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출국금지 조치에도 이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 대사로 임명돼 떠났다”며 “윤석열 정부의 ‘법 무시’, ‘국민 무시’에 치를 떨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오직 검찰의 무도한 칼날에만 의지하고 있다”며 “다음 달 총선은 정부의 폭정을 심판하고 검찰 독재를 끝장내는 날”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성주 예비후보와 정동영 예비후보의 민주당 경선은 11~13일 실시된다. 국민참여경선으로 권리당원 50%, 일반국민 50%를 적용한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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