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늘 4곳 결과 발표
10개 선거구 전석 승리 목표
국힘 도내 선거구 모두 공천
진보당 전주을 사수 총력전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의원 총선의 도내 4개 선거구 후보를 13일 발표할 예정이어서 빠르면 이번 주말 도내 10개 선거구의 각 정당 대진표가 짜여질 전망이다. 

12일 도내 여야 주요 정당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미 도내 6곳의 후보를 선출했고 나머지 4곳은 이날 밤 10시께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확정된 후보는 전주갑=김윤덕, 전주을=이성윤, 익산갑=이춘석, 익산을=한병도, 군산김제부안갑=신영대, 군산김제부안을=이원택 후보 등이다.  

민주당은 11일부터 사흘간 전주병, 정읍고창, 완주진안무주, 남원장수임실순창 등 선거구 4곳에 대한 경선을 실시했다. 

민주당은 전북 10개 선거구 전석 승리를 목표로 하는 만큼 이번엔 중앙당과 전북특별자치도당이 탄탄한 팀웍을 구축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국민의힘은 도내 10개 선거구에 후보를 모두 공천했다. 불모지로 꼽히는 전북이지만 여권의 힘으로 강력히 몰아붙이겠다는 것이다. 특히 국민의힘은 전주을 선거구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진보당도 국회 유일 의석을 갖고 있는 강성희 의원의 전주을 재선에 총력을 쏟고 있다. 

실제로 도내 10개 선거구 중 전주을은 주요 정당간 치열한 각축전이 진행되고 있다. 이 곳은 전북 총선거의 사실상 승부처다. 이 때문에 여야 중앙당도 전주을 승리를 위해 집중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민주당은 이성윤 전 검사장을 공천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전면전에 돌입한 분위기다. 이성윤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검찰에서 '좌천성' 인사로 각인되면서 '검찰 견제'의 상징적 인사로 꼽힌다.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는 여당 정치인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여야 협치는 물론 쌍발통, 쌍날개론 등을 기치로 내걸고 힘있는 여당 의원을 선출해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진보당 강성희 후보는 지역을 샅샅이 훑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해 치러진 전주을 재선거에서도 진보당은 중앙당 차원에서 총력전을 펼쳐, 당선된 바 있다.   

전주을에는 자유민주당 전기엽 예비후보, 자유통일당 오삼례 예비후보 그리고 무소속 김광종 예비후보의 출마도 예상된다.    

도내 일부 선거구를 시작으로 무소속 출마자도 나오고 있다. 전주갑의 경우 여야 주요 정당 및 무소속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민주당=김윤덕, 국민의힘=양정무, 새로운미래=신원식, 무소속=방수형 후보 등이다. 

/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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