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8개 대학 순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전북지회 전북소비자정보센터(이하 ‘전북소비자정보센터’/ 소장:김보금)와 전북특별자치도 소비생활센터는 대학 신입생‧재학생의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소비자상담센터를 18일 호원대학교를 시작으로 4월까지 전북지역 8개 대학을 순회하며 진행한다고 밝혔다. 

매년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 되면 대학가를 중심으로 신입생‧재학생 대상 자격증 및 어학 교재 및 콘텐츠를 판매하는 방문판매가 성행해왔다. “100% 자격증 취득, 특별할인, 무료” 등의 충동구매 유도와 학교·교수 추천 및 장학 혜택으로 속여 말하며 교재 구매나 온라인 강의 등록 등을 권유하는 상술이다. 

지난해 전북소비자정보센터 13개 시군에 접수된 20대 소비자상담 건은 총 848건이었으며, 지난 3년간 총 3,268건이 접수되었다.

20대 소비자의 주요 피해 품목을 확인해본 결과, 가장 많이 접수된 상담 품목은 의복류가 145건, 세탁 서비스가 84건, 교육 관련 서비스 64건 ‧ 스포츠시설 이용이 64건 ‧ 여행 관련 (숙박,여행,항공)서비스가 64건 등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도내 8개 대학의 이동소비자상담센터는 대학 캠퍼스 현장에서 발생 될 수 있는 방문·전화권유, 불법 다단계 판매 등과 같은 대학생 피해 예방과 인터넷 및 모바일 쇼핑 거래에서의 소비자피해 주의 사항 및 피해 발생시 대처하는 방법 등을 안내한다. 그리고 현명한 소비생활 유도를 위한 캠페인도 진행한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 김보금 소장은 “지난해 20대 사회초년생을 상대로 전세 사기, 주식투자 관련 피해가 발생하였고, 아직도 정신적‧재산적 손해가 회복되지 않은 실정이다. 20대의 소비 특성상 변화하는 소비환경에 빠른 적응과 우수한 정보력을 뽑지만, SNS를 통한 과시 소비, 자신의 경제력을 벗어난 소비 행태, 사회적 경험 부족 등의 취약점이 있는 만큼 이동 상담을 통해 소비자피해 예방정보를 전달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소비자 역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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