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원도심에 위치해 있는 죽성동 가구거리가 상점가로 지정돼 매출 증대를 통한 활성화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곳 상점가(죽성동 32-8번지 일대, 상인회장 배길만) 지정은 지난 2019년에 지정된 강천상가 상점가에 이어 군산시 제2호다.

상점가는 2천 제곱미터 이내의 가로 또는 지하도에 30개 이상의 도 소매점포 또는 용역점포가 밀집해 있는 구역을 말한다.

죽성동 상점가는 37개의 점포가 밀집해 한때는 성황을 이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주변 상권 쇠퇴, 인구감소 등으로 경영 애로를 호소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군산시와 상권활성화재단, 군산가구거리 상인회 등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왔으며, 마침내 상점가 지정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이번 상점가 지정으로 군산가구거리는 중소벤처기업부나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주관하는 각종 공모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또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으로 상권매출 증대에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길용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상점가 지정을 통해 가구거리가 매출 증대를 통해 활성화돼 원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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