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선, 선택 D-21

민주 오늘 도당 선대위 회의
도내 10석 승리 총력다할듯
국힘 중앙당서 공천자대회
비례 호남배제 수습안 촉각

22대 국회의원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여야가 총선 체제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전북특별자치도당 선대위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고 국민의힘은 19일 중앙당사에서 총선 공천자대회를 개최했다. 

여야는 총선 지역구 공천을 거의 마무리하고, 비례대표 후보 명단 확정 단계에 들어갔다. 그러나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명단에서 전북 출신이 완전히 배제되면서 도내 당 소속 후보들이 사퇴를 선언하는 등 내홍을 앓고 있다. 

전북이 불모지나 다름없는 국민의힘 상황에서, 비례대표 배제라는 악재가 터져나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0면>  

오는 4.10 총선에서 전북 10개 선거구 전석 당선을 목표로 하는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오후 3시 전북특별자치도당 대회의실에서 '22대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제1차회의 및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부겸 중앙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도내 10개 선거구 후보자와 재보궐선거 후보자가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선대위 회의를 기점으로 도내 10곳에서 모두 승리한다는 목표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검찰견제 이슈를 내세워 압도적 득표율로 승리하겠다는 게획이다.  

또 투표율이 높을 수록 비례대표 의석 확보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 투표율 제고에도 힘을 쏟고 있다. 민주당 도당과 도내 지역구 후보들은, 국민의힘-진보당과 격전을 펼치고 있는 전주을 선거구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전주을이 사실상 전북 총선의 승부처로 꼽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19일 국회에서 '22대 국회의원 총선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를 개최했다.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인 한동훈 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에 지면 윤석열 정부는 집권하고 뜻 한 번 펼쳐보지 못하고 끝나게 될 것"이라며 "종북 세력이 이 나라의 진정한 주류를 장악하게 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여당의 전북 선거는 복잡하게 흘러가고 있다. 전북에서 당선자를 내고 싶다는 국민의힘 지도부 희망과는 달리, 비례대표 배치에서 전북 배제라는 악재가 터졌기 때문이다. 

전주을 출마 예정인 정운천 의원을 포함한 도내 10명 후보들은 크게 격앙돼 있다. 한동훈 체제가 이 상황을 어떻게 수습하느냐에 따라 전북 총선 특히 전주을 본선에 최대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 

/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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