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상림동 수소충전소 착공
31억 투입 9월 시운전후 상용

▲전주 상림동 수소충전소 조감도
▲전주 상림동 수소충전소 조감도

전북개발공사가 도내 수소전기차 충전인프라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사는 정부와 전북특별자치도 수소산업 육성계획에 부응하고, 도내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산을 위해 지난 2021년 익산에 공공기관 1호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3개의 수소충전소를 준공했다.

특히 올해는 군산시와 협력해 버스용 수소충전소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20일 전북개발공사는 전주시 완산구 상림동 67-26번지 일원에 승용차용 수소충전소를 착공했다.

이번에 착공한 수소충전소는 현 상림동 콩쥐팥지로, 전주대 방향 LPG충전소 부지 내에 구축되며, 설비용량은 250kg/일으로 수소승용차 기준 1일 50대 정도 충전이 가능하고 승용차 전용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전주시와 전북개발공사가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추진되는 사업으로, 사업비 31억원을 투입해 오는 9월 시운전 기간을 거쳐 본격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익산시와 전북개발공사가 지난 2020년 3월 위수탁협약을 체결해 익산 석암동에 설치한 1호 수소충전소는 기존에 운영중인 LPG가스 충전소 부지에 구축돼 하루 50대 이상의 수소승용차를 충전할 수 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전주시 완산구 색장동 576번지 일원에 수소충전소가 완공됐다.

색장수소충전소는 전북개발공사에서 구축사업을 맡았으며, 국도비 포함 약 30억원이 투입됐다. 이 사업은 전주시와 한국국토정보공사의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시비분 7억5000만원 전액을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지원했다.

전주 동남부권과 임실, 남원 방면 수소차 운전자들의 충전 편의성이 대폭 확대됐다.

전북개발공사 최정호 사장은 “지속적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수소충전소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수소차 보급과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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