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무소속 포함 40여명
도내 민주당 지역 표심 우세
국힘-진보당 전주을 승부수

22대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등록이 21, 22일 양일간 실시된다. 국회의원 선거와 동시에 실시하는 재보궐선거의 후보자등록도 같은 기간 이뤄진다.

출마하려는 후보자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거구선관위에 후보자 등록을 마치면 된다.

정당 공천자는 추천정당의 당인 및 대표자의 직인이 날인된 추천서를 첨부하고 비례대표후보자는 본인승낙서를 추가해야 한다. 무소속 출마 후보자는 선거권자의 서명이나 도장을 받은 추천장을 첨부해야 한다.

선거기탁금의 경우 지역구 국회의원은 1,500만원,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 후보자는 500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선거관련 기관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후보자 등록을 마쳤더라도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할 수 없다. 공식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9일까지 13일 동안이다.

선거기간 개시일 전까지는 예비후보자에게 허용된 선거운동만 할 수 있다.

전북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도내 10개 선거구 전체에 후보를 등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타 정당 및 무소속까지 포함하면 대략 40명 정도 될 전망이다.

전북의 이번 총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이 지역 표심에서 우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이 많다. 총선 이슈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띌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민주당이 전주을 후보로 이성윤 전 검사장을 공천하면서 도내에서도 현 여권에 대한 평가가 총선의 주요 이슈가 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 우세 분위기에 맞서 국민의힘과 진보당은 전주을에 승부수를 던진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여당 차원에서 정운천 후보를 적극 지원하고, 진보당도 유일한 지역구 의원인 강성희 후보의 재선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한편 선관위는 유권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후보자가 제출한 서류를 선거일까지 공개한다.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info.nec.go.kr)에서 후보자 인적사항과 후보자가 제출한 재산신고서, 병역사항 신고서, 학력에 관한 증명서, 세금 납부, 체납사항,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공직선거 입후보경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정당과 후보자가 제출한 선거공보는 오는 4월1일부터 정책-공약마당(policy.nec.go.kr)을 통해 공개된다.

/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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