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인 전주시가 유럽 문화의 심장부로 통하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전주 문화의 매력을 알렸다.

시는 지난 21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개최된 ‘제22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조직위원장 리카르도 젤리)’에 전문가를 파견해 전주의 음식과 음악을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국제우호도시인 피렌체시의 초청을 받아 전주대학교 한식조리학과 교수 2명과 청년예술가 1명을 피렌체 현지로 파견했다. 이들은 현지에서 전주한식리셉션과 개막식 음악공연을 통해 전주를 알렸다.

특히 피렌체시의 공식 초청을 받아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 전주 문화 홍보 행사가 펼쳐진 것은 올해가 두 번째로, 지난해 파견된 한식 전문가뿐 아니라 지역 예술가도 참여함으로써 보다 폭넓게 전주 문화의 매력을 알릴 기회를 갖게 됐다.

알레시아 베티니 피렌체 부시장은 “전주시는 대한민국 대표문화도시로 이탈리아 피렌체와 매우 닮아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다양한 한류팬 층을 끌어모으며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 전주의 매력을 만끽한 만큼 조만간 꼭 전주를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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