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축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조사료 생산지원에 103억여원을 투입한다.

이번 지원은 국내산 조사료의 생산량을 늘려 사료비 절감을 통한 경영비 부담 완화 효과를 거두기 위해 마련됐다.

28일 시에 따르면 조사료 제조운반 지원, 종자 구입비, 조사료 품질관리 등 생산기반 확대에 94억원, 사료 기계․장비 지원에 5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시책 예산으로는 사료 구입비 보조에 4억원이 지원된다.

사료비는 축산물 생산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최근 국제 곡물 가격(옥수수 기준)이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불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국내 농가의 수입 조사료 의존도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판단, 국내 조사료 생산 기반을 더욱 확충해 해외 조사료 의존도를 낮춘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FTA체결로 인한 수입 관세 철폐 등으로 국내산 조사료의 이용률을 높여야 할 시점”이라며 “조사료 생산 기반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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