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상생협력사업 상황 점검
상관저수지-힐링공원 조성
공덕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풍남학사 완주군민 확대 등

전북자치도가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회의에 착수했다.

도는 28일 임상규 행정부지사 주재로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에 대한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들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익을 높이기 위한 사업에 대해 토론했다.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은 2022년 11월 1차 협약을 시작으로 이달까지 11차례 협약을 진행, 총 26개의 상생협력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최근 가졌던 11차 협약에서는 ‘에코시티~삼봉지구 병목구간 도로확장사업’과 ‘전북혁신도시 진입도로(지방도 702호선) 국도승격’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에 나섰고, 세부사업은 실무협의 등을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도와 양 시군은 지역주민 교통불편 해소를 위한 상생협력사업들을 발굴할 계획으로 생활밀착형 사업부터 SOC 등 규모있는 사업까지 사업의 경중과 관계없이 양 지역 주민의 생활편익을 높이고 동반성장이 가능한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22년 11월 가진 첫 회의에서는 상관저수지 둘레길과 힐링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 결과 올해 2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고, 공사가 완료되는 2026년엔 전주시민과 완주군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힐링 명소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완주 수소경제 중심도시 도약사업은 현재, 전주시에서 수소도시 추진전략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용역 완료 후 2024년 4월부터 실행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2차 협약 사업인 공덕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완주군 소양면과 전주시 금상동에 인접한 공덕 세천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집중호우시 침수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해 정비 필요성이 언급돼 왔으며, 오는 4월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정비사업이 본격화된다. 전주.완주 공공급식 분야 농산물 상호 확대공급 사업은 지난해 4월 장류(간장, 고추장, 된장)품목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쌀두부, 한우사골까지 확대했고, 다양한 품목 확대를 위해 꾸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올해에 전주 도서관과 완주 문화공간을 투어하는 도서관 문화 여행과 수도권 공공학사가 부족한 완주군 학생들을 위해 서울 종로구에 있는 전주시 풍남학사의 입사생 자격을 완주군민으로 확대해 올해부터 신규로 완주군 입사생 4명이 확정.선발되기도 했다. 

완주‧전주 수소버스 보급 확대사업으로 2023년에는 전주시와 완주군에 68대버스를 보급했고, 2024년에는 137대를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임상규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양 자치단체는 상호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협약된 사업들을 내실있게 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편익과 지역의 공동발전을 위해 26개 사업이 당초 취지와 목적대로 정상 이행될 수 있도록 수시로 추진상황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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