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출신인 이연택 대한체육회 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이 9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이날 오전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체육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도내에서는 박노훈 도 체육회 상임부회장과 사무처장이 참석했다.이연택 체육회장은 취임사에서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에 이어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도 2회 연속 세계 10위안에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자리는 베이징올림픽 선전을 다짐하는 필승대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도내 체육계는 전북 출신인 이 회장의 취임으로 지역 체육현안에 상당한 도움을 기대하고 있다./신정관기자 jkpen@
추신수가 멀티히트를 터뜨렸다.추신수(26,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9일(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우익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이날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큼지막한 중월 2루타를 터뜨리는 등 2안타를 집중, 21타수 7안타로 시즌 타율을 0.333으로 끌어올렸다.추신수는 0-2로 뒤진 3회 1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서 디트로이트 선발 아만도 갤러라가의 2구째 직구를 받아쳐 중월 2루타를 쳐낸 뒤 그래디 사이즈모어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아 추격 점수를 올렸다.기세를 탄 추신수는 1-5로 뒤진 5회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도 갤러라가의 4구째를 통타, 깨끗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그러나 이번에는 득점에 실패했다.추신수는 이
불펜투수로 변신해 성공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35, LA 다저스)가 또 한 번 호투를 선보였다.박찬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전에 1-3으로 뒤진 7회부터 구원투수로 등판, 2이닝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마운드를 내려갔다.지난 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3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여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던 박찬호는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투구수는 35개(스트라이크 21개)였고, 이날 최고 구속은 153km를 기록했다.이날 무실점 호투로 박찬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21에서 2.09으로 낮아졌다.특히 홈에서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고 있는 박찬호는 홈경기 평균자책점을 0.50(종전
이연택 신임 대한체육회장이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이연택(72) 제36대 대한체육회 회장 겸 제26대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9일 오전 11시 서울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취임식을 가졌다.이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행사에 참가한 이들에게 감사를 표한 뒤 "베이징올림픽이 60일 앞으로 다가왔다.공교롭게도 지난 34대 임기 때에도 김운용 전 회장의 잔여 임기를 맡으면서 2004아테네올림픽을 치렀다"고 묘한 경력을 전했다.그는 "이 자리가 올림픽 필승을 결의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베이징올림픽 10위권 진입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이 회장은 김정길 전 회장의 잔여 임기인 9개월 동안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57) 축사에서 "마무리 전문 투수가 원래
'전차 군단' 독일이 '동구의 강호' 폴란드를 꺾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독일은 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의 뵈르테르세 슈타디온에서 벌어진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 B조 1차전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 루카스 포돌스키(23, 바이에른 뮌헨)의 활약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첫 경기를 승리로 이끈 독일은 오스트리아를 1-0으로 물리친 크로아티아에 골 득실(독일 +2, 크로아티아 +1)에서 앞선 1위에 올랐다.마리오 고메즈(23, 슈투트가르트)와 미로슬라프 클로제(30, 바이에른 뮌헨)를 투톱에 내세운 독일은 좌우 미드필더에 포돌스키와 클레멘스 프리츠(28, 브레멘)를 배치해 공격진을 형성했다.미하엘 발락(32
'왼손천재' 라파엘 나달(22, 스페인)이 '황제' 로저 페더러(27, 스위스)를 꺾고 프랑스오픈 우승을 차지했다.세계랭킹 2위 나달은 8일 밤 10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신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로저 페더러(27, 스위스)를 3-0(6-1 6-3 6-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클레이코트에서의 진정한 '황제'는 역시 나달이었다.프랑스오픈 결승전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무적행진을 이어온 나달은 페더러에 서브권이 있던 1세트 첫 게임을 따내며 자신감 넘치는 공격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나달과 클레이코트에서 9차례 대결을 펼쳐 8번의 패배를 당한 페더러는 경기 초반부터 계속되는 범실에 시달리며 고전했다.승리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지 페더러
선두와는 벌써 6세이브 차이다.임창용(32, 야쿠르트 스왈로즈)이 좀처럼 등판 기회를 잡지 못하는 가운데 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 후지카와 큐지는 벌써 20세이브를 거뒀다.후지카와는 지난 7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교류전에 팀이 3-2로 앞선 9회 등판, 1이닝을 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 피칭을 보였다.시즌 20세이브는 양대리그를 통틀어 최다 세이브다.센트럴리그 구원 2위는 주니치 드래곤즈의 마무리 이와세 히토기(18세이브), 3위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마크 크룬(17세이브)이다.임창용은 14세이브로 4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퍼시픽리그 구원 선두는 13세이브를 올린 알렉스 그라만(세이부 라이언스)이다.현재 선두 한신은 56경기를 치러 37승 18패 1무를 기록하며 2위 주니치에 6.5경기
이지영이 쾌조의 샷 감각을 과시하며 메이저대회 우승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이지영(23, 하이마트)은 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하브 드 그레이스의 불록 골프코스(파72, 6641야드)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 투어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는데 성공,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1번홀부터 라운드를 한 이지영은 시작과 함께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이어 그는 4번홀에서 또 다시 버디를 기록해 선두권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그는 5번홀에서 더블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이후 완벽한 경기를 선보이며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6번과 8번, 9번홀에서 한 타씩 줄이는데 성공한 이지영은 14번 홀까지 파 세이브 행진을 벌이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
'부산 사나이' 백차승이 역투를 펼치고도 승패없이 물러났다.백차승(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6이닝을 7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마운드를 내려갔다.지난 3일 샌디에이고 이적 후 첫 선발 등판에서 4⅓이닝 동안 9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던 백차승은 이날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 경기)를 달성했다.이날 백차승은 모두 97개의 공을 던졌고, 이 중 스트라이크로는 57개를 꽂아 넣었다.볼넷과 안타는 2개씩을 기록했다.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인 한 판이었다.1회를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처리한 백차승은 2회를 시작하자마자 연속 2안타
김완주 지사가 도 생활체육협의회장으로 추대된 지 2개월 만에 처음으로 생체협 운영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드러냈다.김 지사는 지난 5일 전주시내 모 음식점에서 도내 14개 시군 생체협 회장(부회장)을 초청, 간담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전북 생활체육 발전을 위해 14개 시군 회장들이 힘을 모아달라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회의 참석자들은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좋았고, 2009년 국민생활대축전 등 전북 생체협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지난 4월 4일 도 생체협 대의원 총회에서 회장으로 추대된 이후 김 지사가 생활체육 업무와 관련 입장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하지만 국민생활체육협의회가 김 지사에 대한
실리를 추구한 허정무호가 값진 원정 승리를 이끌어냈다.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7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킹 압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3조 4차전 요르단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이날 한국은 지난 31일 홈경기와 같이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중앙수비에 이정수 대신 강민수가 선발 투입됐고, 공격 라인의 윙포워드 자리에는 이근호와 설기현이 새롭게 자리했다.리베로 역할을 맡은 박지성은 좌우 측면과 미드필드 중앙을 가리지 않고 뛰어다니면서 특유의 넓은 활동 반경을 자랑했다.요르단은 지난 3차전 2골의 주인공 하산 압델 파타가 처진 스트라이커로 나섰고, 타에르 바와브와 오다이 알사이피가
“이번 소년체전 결과(종합 8위)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중상위권 도약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3일 폐막한 제37회 전국 소년체전에서 종합 8위의 쾌거를 올린 전북선수단의 총감독 김영진 도 교육청 교육국장은 5일 기자회견을 갖고, “다메달 종목 및 전략종목을 집중 관리해 체육 강도의 명예를 이어나가겠다”면서 이렇게 밝혔다.김 국장은 이어 “도 교육청은 그 동안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학교 운동부 창단, 체육전문코치 운영시스템 도입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그 결과 올 소년체전에서 11년만에 중위권에 도약하는 결실을 맺었다”고 자평했다.실제 도 교육청은 지난 2005년 8월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