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의 특별전 ‘이집트-삶, 죽음, 부활의 이야기’가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 속에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지난 3월 17일 개막한 이래 7월 30일까지 누적 관람객이 10만 명을 돌파해 코로나19 시국에도 불구하고 도민을 비롯한 전국에서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이번 전시는 국립전주박물관이 세계적인 이집트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브루클린박물관과 함께 준비한 것으로 지방 국립박물관에서 개최한 최초의 고대 이집트 전시이며, 브루클린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실제 이집트 관련 유물 94점이 전시 중이다.주요 전시품으로는
전북문화관광재단은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최재호 첫 개인전 ’사진을그리다‘를 전북예술회관 지하1층 특별전시실에서 선보인다.최재호 작가는 오랜 기간 사진기자 생활을 하다가 지금은 사진작가로 작품들을 선보인다.최 작가는 역사의 기록적인 일을 늘 해오면서 한편으로는 ‘사진도 그림처럼 상상을 사진 속에 담을 수가 없을까?’ 라는 의문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지난 시절 ‘앙리 카트티에 브레송’처럼 ‘결정적 순간’을 담아 기록 했다면 지금은 그 순간을 모아 새로운 창작을 담았다.여러 음식 재료를 모아서 하나의 맛있는 요리가 탄생하듯
2022 전북나우아트페스티벌(JAF)이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전북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고 한국미술협회 전북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북예술회관을 비롯해 기린미술관, 전라감영 일대에서 펼쳐진다.전북나우아트페스티벌은 전북 미술의 현 주소를 재조명하고 미술시장의 개방화에 대한 준비와 역량 있는 작가군 들의 창작품을 통한 예술문화의 세계화에 선도적 활동을 할 목적으로 진행돼 왔다.또 차별화된 홍보와 컬렉터들의 장기적 연계전략을 통한 예술시장의 활성화에 도모하고 있다.여기에 신진작가들의 등용문으로 미술인 스스로 자생력을 키울
민속공연 ‘망각의 달축제 –연희공연 기접’이 오는 6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에서 첫 공연을 올린다.합굿마을(대표 김여명)이 주최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작품은 중장기 공연 창작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며, 우리 지역의 민속인 전주기접놀이, 당산제, 구전민요들을 관객들이 대중적으로 폭넓게 즐길 수 있다.공연은 전주삼천을 배경으로 전주의 민속의례인 전주기접놀이, 당산제, 대보름잔치와 구전설화들을 재구성해 동화 같은 민속의 환상세계를 구축하는 작품이다.인물들이 이승과 저승을 오가고 마을의 신들과
전주 동문거리 ‘동문길60’이 문화향유공간으로 재탄생됐다.전주문화재단은 동문길60을 예술가와 시민의 만남의 장인 ‘동문길60-공유화음실’로 새롭게 조성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새롭게 조성된 ‘동문길60-공유화음실’은 기존 운영 방식을 확장해 예술가뿐 아니라 문화예술을 향유하고자 하는 지역민에게 문턱을 낮춰 음악감상, 공예, 회화 등 다양한 문화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지역 예술가의 강연 활동, 생활문화 동호회와 지역민의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특히 체험료 5,000원이면 2시간 동안 비치된 미술 도구를 자유롭게
전주한벽문화관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전주한벽문화관 마당창극 야외공연장에서 2022 전주브랜드공연(마당창극) 칠우전‘을 10월 15일까지 진행한다.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마당창극은 판소리 5바탕에서 초안한 기존 작품들과 다르게 한옥의 규방 문화와 전주의 이야기를 담아 새롭게 창작한 초연작을 선보이고 있다.칠우전은 마당창극 10주년을 맞이하여 특색 있는 모험을 시도한 작품인 만큼 전주의 색이 잘 드러난 작품이며, 극본뿐 아니라 무대 소품, 장치 등 연출에서도 ‘전주의 이야기’를 담아내려는 노력이 다분히 표현되었다.전주 한지를 활
더문화의 ‘2022 월간더문화’의 세 번째 주인공은 ‘신박듀오’가 출연한다.이번 무대는 더 문화가 올해 새롭게 기획한 주력 프로젝트로 5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다른 주제와 아티스트로 다양한 공연을 진행한다.또 전북에서 만나보기 힘든 세계적 명성의 예술가들과 도내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열린 음악회임과 동시에 지역주민뿐 아니라 전북을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다 함께 관객이 되어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써 도내 관광 사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지난달 마지막 주 화요일 저녁, 성공리에 마무리된 6월의 ‘월간더문화’는 공
후백제 견훤대황 ‘여민정개’ 창작무 시사회가 지난 16일 전주기접놀이전수관에서 진행됐다.이번 창작무는 시 낭송가 정천모씨가 기획하고 장인숙 널마루무용단 감독이 창작해 대중에서 첫 선을 보였다.견훤대왕에는 오대원 남자무용수가 맡았고, 김혜진 등 7명의 여성 무용수가 출연했다.‘여민정개’ 창작무는 정개를 연호로 사용한 견훤대왕의 포부와 야망을 주제로 하고 있다.이에 따라 견훤대왕의 포부와 야망을 춤을 통해 표현하는 데 특히 여성 무용수들의 군무 역시 작품의 취지에 맞게 시종일관 진지한 몸짓으로 후백제 시대 백성의 여망을 드러내고 있다.
연석산미술관은 16일부터 29일까지, 3Studio에서 창작활동을 펼쳐온 이부안의 개인전을 연다.이번 전시는 미술관의 레지던시 5기 미술작가의 성과보고전 일환으로 진행된다.이부안의 본명은 이승현이지만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고향인 부안을 이름으로 사용할 만큼 유년의 기억을 지탱하여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우리 주변에서 쉽게 마주치는 풍경이, 풍경으로 읽히지 않는 페인팅 작업을 하고 있다.풍경이 풍경으로 읽히지 않게 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그중에서 ‘낯설게 하기’ 방법을 그림에 적용하고 있다.익숙한 시선으로 대상을 바
전주공예품전시관은 2022 수수 나눔 기획전 ‘공예 공유 공존 실천합니다!’를 17일까지 진행한다.‘탄소중립 공예로 실천’이란 주제로 펼치는 이번 나눔 기획전은 박금숙 닥종이 인형연구소 대표의 리사이클링 공예품 150여 점을 선보인다.재활용이 어려운 와인병을 리사이클링한 공예품 ‘지구의 씨앗’작품은 각양각색 새로운 쓰임과 모양으로 재탄생해 소개된다.작가는 전시장 한편에 탄소중립의 이해를 돕는 아카이브 영상을 상영해 모두가 함께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하기를 바라는 전시 의도를 밝혔다.또 16일 오후 4시 탄소중립을 소재로 한 강연도 진
이루리 개인전이 13일부터 18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발신인 없는 위문편지’란 제목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는 현대를 살아가는 이 시대의 젊은 청춘들의 이야기이다.그들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미래의 안전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하루하루를 겪어내며 온갖 정신적 스트레스, 상대적 박탈감, 소외, 압박감, 결핍 등 다양한 감정들을 얻게 된다.이렇게 얻게 된 불안한 감정들은 시간과 틀에 의해 제어되고 조종되어 진다.그 과정에서 언제나 한계를 느끼고, 그 한계를 뛰어넘으면 또다시 다른 한계를 만나는 삶을 감당하며 살아간다.이
국립전주박물관은 11월 30일까지 상설전시관 1층 로비 작은 갤러리에서 한지작품전 ‘인식의 경계’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전통 한지를 자르고 꼬아서 선으로 만들어 사람의 내면을 표현하는 한지조형작가 김현지의 작품 5점을 선보인다.김현지 작가는 정적인 한지의 면을 흐트러트리며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선으로 변화시켜, 정형화된 사회적 외면에 감춰져 있는 다채로운 내면을 표현한다.한지로 만든 선은 잔잔한 물위에 던진 돌이 만들어내는 파동처럼 동심원을 그리며 우리의 의식 속을 깊이 들여다보게 한다.한지의 따스함, 선의 역동성과 경쾌함은 동심원
전주시립예술단은 오는 8일과 9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창작음악극 ‘엄마’를 선보인다.이번 무대는 시립합창단과 시립극단, 시립교향악단, 시립국악단 등 4개단이 각단의 예술적 기량을 한데 모아 마련된 연합공연이다.지난해 창작음악극 ‘시집가는 날’을 통해 풍자와 해학으로 시민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던 전주시립예술단은 올해는 1950년 한국전쟁과 1960년대 말 월남파병 그리고 1983년 이산가족찾기 등 삼대에 걸친 질고 많은 우리 어머니의 삶의 발자취를 그려보고자 했다.극을 따라가노라면 어머니들은 자신의 험난했던 삶의 발자취를 떠올리며
국립민속국악원은 7월 6일부터 8월 6일까지 춘향문화예술회관, 지리산소극장에서 창극과 명인, 명무, 명창의 무대인 ‘제4회 대한민국 판놀음’을 개최한다.6일 오후 7시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공연으로 국립민속국악원 대표작품인 ‘춘향전-몽룡을 기다리며’가 무대에 오른다.당대를 대표하는 류기형(연출), 왕기석(작창), 이태백(음악), 채향순(안무)가 제작진으로 참여했다.이 작품은‘춘향전’의 무게중심을 춘향과 이도령에서 여섯기생로 옮겨와서 도전적으로 꾸며낸 작품이다.육기는 도창으로 참여하여 춘향이 생각하는 평등한 세계를 알려주고 약속을
전주향교는 지난 25일 오전 11시 대성전 앞에서 성년식을 거행했다.전주향교 최인열 전교는 “성년을 맞이하는 청년에게 했던 성년예의 전통풍습이 단절되지 않고 계승 보존하기 위해 오늘 성년예를 거행한다”며 “성년예는 혼례와 함께 삶 속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4대 통과의례 중의 하나의 행사다.단순히 겉모양만 바꾸는 것이 아니고 성인으로서 언어와 행동의 규범도 달라져야 하며 주위의 대접도 달라진다”고 강조했다.과거 지역인재육성에 필요성을 느낀 유림들은 전주향교를 중심으로 전주향교의 양사재에 전주초등학교 설립한 후 명륜대학을 설립하여 운
전북도립국악원과 익산예술의전당이 공동 주최하는 관현악단 순회공연 ‘국악콘서트 락’이 25일 오후 3시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이번 공연은 전통음악을 중심에 두고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작품들로 예술성과 대중성, 역동성이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구성으로 준비했다.권성택 관현악단장의 지휘와 ‘KBS 불후의 명곡, 국악한마당’등 방송과 공연 무대를 통해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국악인 박애리가 사회와 노래를, 익산 출신 명창이자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소리꾼 조통달, 전북도무형문화재 제52호 전라삼현승무 보유자 문정근, 도내 대
청목미술관은 기획초대전으로 현초 이호영 초대전을 21일부터 7월 4일까지 진행한다.‘시, 수묵에 스며 번지다’란 제목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한국의 명시 23편을 선정해 서와 수묵으로 형상화한 작품 23점으로 구성했다.이번 전시의 요체는 무엇보다‘서의 기운’에 있다.오랜 성상에 걸쳐 몰입해온 서(書)의 세계에서 쉬이 범접할 수 없는‘서의 기운’을 회화적 영역으로 끌어내고자 하는 선생의 첫걸음이기에 의미가 깊다.현초는 이번 전시를 위해 여러 달 전부터 한국의 명시 및 국민 애송시를 연구하고 수집했다.이 작업은 문학적 시 감수성, 서예
국립무형유산원은 무형문화재 보유자 등 전승자가 제작한 공예품을 공공기관 및 학교, 기업 등에 대여하는 전승공예품은행을 활성화하고자 수요자 맞춤형 홍보책자 2종을 제작했다.홍보책자 2종은 악기와 인테리어 분야로 국악 관련 학교, 문예회관 등에는 북, 가야금, 거문고 등 무형문화재 전승자가 제작한 수준 높은 전통악기를 소개하는 악기공예를, 기업이나 호텔 및 공공기관 등에는 사방탁자, 문갑, 나전, 자수 등 품격 있는 가구와 소품공예를 소개하는 인테리어공예 부문을 배포한다.국립무형유산원 전승공예품은행 소장품은 5,500여 점으로 현재 대
제26회 전북청소년연극제 대상에 전주솔내고 간장반소금반이 차지했다.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전주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진행된 이번 연극제는 도내 8개 고교 연극부가 참가해 5개의 창작 초연작을 선보였다.연극제 심사 결과 작품 ‘아름다운 사인’을 출품한 전주솔내고의 간장반소금반이 대상인 전북도지사상을 거머쥐었다.이들은 전국청소년연극제 전북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됐다.최우수상은 전주제일고 까멜레온의 ‘졸업’이, 우수상은 지평선고 아파시오나토의 ‘아가미’, 전주여고 무대로의 ‘작은 불씨’, 이리남성여고 스탠바이의 ‘아카
두댄스 무용단의 창작춤극 ‘춤추는 할매들’이 18일 전주한옥카페 명천재에서 진행된다.지난 2020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서 첫 선을 보였던 이번 작품은 고단한 시대를 걸어온 대한민국 할머니들의 억압된 인생을 전복 할머니들의 인생 이야기로 담아 풀어낸다.빨래터라는 시대적 배경을 간접적인 체험을 춤극으로 조명해 극적인 주제를 달이 빛나는 밤에 빨래터에 모인 그녀들이 빨래를 널고 세월을 함께 널고, 봄처녀처럼 붉게 물오른 아가씨 시절부터 억압된 아줌마시절과 지금 이 시대의 할머니들의 인생을 시공간을 초월하며 느끼는 자리다.먼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