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할 것 같았던 전주 특례시 지정 가능성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이는 최근 청와대와 정부, 더불어민주당이 현재 인구 100만 이상으로 제한된 특례시를 전주시의 요구대로 지역 특수성과 균형발전 등을 감안해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키로 했기 때문이다.더불어민주당-전라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전주 특례시 지정에 대해 당·정이 깊이 심의하고 있다는 발언이 나와 주목을 받기도 했다.전주 특례시 지정의 길이 열린 가운데, 전북발전을 이끌고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이상을 현실로 만들 전주 특례시의 내면을 들여다본다./편집자주 ▲ 특
지방자치단체의 장 또는 지방의회 의원의 체육단체장 겸직 금지 법안이 공포됐다.지난 1월 15일 지자체장과 의원의 ‘체육단체장 겸직’을 금지하는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공포됨에 따라 1년이 경과된 내년 1월 16일에는 민간인이 새로운 체육단체 수장이 되게 된다.전북의 경우 전북체육회를 포함해 각 시군 체육회장은 지자체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상황이다.하지만 법이 개정됨에 따라 앞으론 민간인이 체육단체를 이끌게 됐다.하지만 이에 대한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체육단체나 종사자들의 의견 수렴 절차
올해부터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 Positive List System)가 전면적으로 확대 시행에 들어갔다.PLS는 잔류 허용 기준이 설정된 농약 이외의 성분이 허용기준을 초과해 검출되면 부적합 대상으로 처벌되는 엄격한 제도다.기준이 정해지지 않은 농약은 일률적으로 허용치를 0.01ppm으로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정부는 제도 시행에 국민 먹거리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꼽았다.대책도 마련했다.하지만 농업인이나 농약판매상들은 아직도 PLS 확대 시행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경칩이 지나고 서서히 농사 준비에 나서는 농민들이 늘어
최근 사립유치원 에듀파인(국가회계관리시스템) 도입 문제를 놓고 뜨거운 논쟁이 계속되며 대한민국이 들썩이고 있다.교육당국은 회계의 투명성을 통한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해 도입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사립유치원들은 아직은 현실적으로나 구조적으로 맞지 않는 시스템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특히 교육당국은 에듀파인 거부시 정원 감축, 원아모집 중단, 예산 감축 등 행정처분을 통한 강경책을 펴고 있지만, 사립유치원들은 이는 사립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것으로 집단 폐원 등으로 맞서겠다며 배수진을 치고 있다.이처럼 양 측의 서로 다른 입장차가
임실군이 성났다.성난 민심을 대변하며 심 민 임실군수의 분노가 하늘을 찌를 듯 하다.최근 지역사회에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오염토양정화시설 때문이다.광주광역시가 불합리한 현행법을 근거로 업체의 변경등록을 허가하면서, 임실군은 속수무책(束手無策) 재앙을 맞고 있다.정읍시와 김제시, 임실군민의 식수공급원이자, 국가 3대 습지를 추진 중인 옥정호와 불과 2km 남짓인 신덕면 일대에 오염토양정화 시설이 들어왔기 때문이다.임실군의 허가도 없이 말이다.사업체 본사가 있는 소재지 시도지사가 허가토록 하는 현행 토양환경보전법에 의해서다.군은 모든
그동안 5년마다 시행돼 온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 대한 재지정 평가가 올해부터 더욱 강화될 움직임을 보이며, 교육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문재인 정부의 정책기조에 발맞춰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자사고 재지정 평가의 통과 기준을 상향 조정키로 방침을 세우고 있다.이로 인해 재지정 합격 문턱과 세부 평가지표에서 불리해진 자사고들의 불만과 걱정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이 때문에 교육계에선 교육당국과 자사고 간의 갈등 문제가 또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내놓고 있다.이에 따라 교육계의 새로
전주시가 도시의 회복력을 높이기 위해 민선7기 핵심사업으로 본격적인 나무 심기에 착수했다.‘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라고 명명된 이 사업은 공원과 호수, 인도와 공터, 학교, 건물의 옥상과 벽면, 산업단지 유휴 공간 등 단 한그루의 나무라도 심을 수 있는 공간을 찾아서 오는 2026년까지 공공분야 600만 그루와 민간분야 400만 그루 등 총 1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이 핵심이다.하지만 시의회 등 일각에서는 과연 천만그루 나무심기가 현실성이 있는 지 의문을 던진다.천만그루 나무심기 사업추진에 있어 예산
끝없이 추락하던 전북수출의 하락세가 멈추며 재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오락가락 불안한 대·내외 환경 변화를 감안한다면 이는 상당히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하지만 전북의 산업구조가 열악한 만큼 언제 또다시 추락할지 그 누구도 모르는 일이다.이로 인해 최악의 성적표를 받기 이전부터 전북수출이 외풍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 고질적 문제가 꼽혔던 ‘수출품목 및 수출 대상국 다변화’가 지금도 가장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물론, 이전보다는 지자체에서 신흥국 시장 진출 등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실시함에 따라 수
전주음식은 예전부터 전국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었다.호남평야라는 비옥한 대지 위에 각가지 식재료가 풍부하게 제공됐고, 이로 인해 전주의 음식은 전주음식만의 DNA를 가진 채 전수돼 왔다.사실 음식 뿐 아니다.출판의 고장 완판본이라 일컬을 만큼 전주는 출판으로도 유명했다.이뿐이랴, 타고난 소리꾼들이 지척에 널렸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소리의 고장으로도 명성이 자자했다.여러 DNA 중 음식 DNA도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그 명성은 공고했다.수십 가지 반찬이 제공되는 전주한정식부터 타 지역과 비교할 수 없는 전주비빔밥이 이 고장에 있
2018년도 한 해가 저문다.올해 역시 격동의 시간을 거치면서 다양한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연초부터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전북연극계를 중심으로 ‘미투’ 운동이 발발한 것이다.지난해 불거진 준희양 살인사건도 연초까지 이어지면서 도민들의 분노를 샀다.하지만 희망적인 소식들도 전해졌다.지난 봄 남북정상이 만나면서 전북을 포함한 전국이 희망에 차 올랐고, 전북은 전주대사습놀이에 대통령상이 부활되면서 정상적인 궤도에 오르기도 했다.또 15년만에 전북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는 도민이 똘똘 뭉쳐 성공체전을 만
건설현장의 외국인력 고용에 비상등이 켜졌다. 불법취업 외국인 단속이 지난달부터 본격화됐기 때문이다.건설현장의 인력난 해소와 내국인 근로자의 일자리 보호라는 측면에서 불법취업 외국인 단속은 어쩌면 당연한 조치로 해석된다. 정부의 불법취업 외국인 단속 강화를 두고 고민의 흔적도 엿보인다.하지만 건설업계는 정부의 이 같은 조치가 현장의 인력난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외국인력이 투입된 공종과 현장에서 국내인력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 때문이다.해결 방안으로 합법 외국인력 쿼터 확대 등 지원정책 병행이 제시되고 있다.&lsquo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항인 자치경찰제 도입이 본격화 된다.현재 지방경찰청과 경찰서에서 맡고 있는 성폭력과 교통사고 등 주민밀착형 민생치안 업무가 내년부터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자치경찰에 이관된다.이에 따라 현재 경찰 인력 중 36%인 4만 3000명이 지방직 자치경찰로 전환된다.각 시·도에는 현재 지방경찰청에 대응하는 자치경찰본부가, 시·군·구에는 경찰서에 대응하는 자치경찰대(단)가 신설된다.전북도는 재정자립도가 전국 하위 수준이고 노인 인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자치경찰이라는 새로운 환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