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준비도 되지 않았는데 막중한 임무를 띠게 돼 어깨가 무겁다. 그림으로 보여주는 화가를 떠나 다양한 방법을 통해 연구회 활성화에 기여하겠다.”섬진강 화가로 불리는 송만규 화백이 한국묵자연구회 회장으로 선출됐다.지난 20일 대전 NGO센터에서 한국묵자연구회는 정기총회를 열고 전주 출신 섬진강화가 송만규 화백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지난 2010년 창립된 한국묵자연구회는 묵자의 반전평화 평등사상을 바탕으로 묵자사상을 연구하고 올바른 학문을 정립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기세춘 동양 철학가를 중심으로 전
새로운 방식으로 사진을 즐기는 사람들의 특별한 사진전시회가 진행된다.사진공간 눈이 마련한 이번 전시는 사진관련 인문학서적을 읽어오고 있는 독서동아리 ‘사공아이’ 회원들의 소중한 결과물들이다.이들은 매주 화요일이면 어김없이 사공아이의 사랑방인 사진공간 눈을 찾는다.여기에서 2년 동안 사진책을 읽고 토론하며 사진학에 발을 들이게 됐다.기표, 기의, 표상, 게슈탈트 등 수많은 단어들을 접하면서 공감과 혼동 속에서 사진기호학을 익혀왔다.이들은 사진기호가 있는 생각하는 사진들을 담아보고자 결심했고, 김갑련 회원은 상징기
전주지역 5개 문화의집은 25일을 시작으로 ‘2018 전주명인과 함께하는 지붕없는 문화장터’를 마련한다.전통문화와 생활문화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전주지역 무형문화재 명인의 무형문화 시연과 전문예술단체와 거리 뮤지션들의 다양한 공연, 지역에서 활동하는 생활문화 작가들의 공예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2018 지붕 없는 문화장터’에 참여하는 전주지역 무형문화재 명인들은 한지발의 한지발장 유배근(25일 삼천문화의집), 지승제조의 지승장 김선애(26일 효자문화의집), 낙죽의
국립전주박물관은 특별전 ‘쇠철강-철의 문화사’와 연계한 강연회를 개최한다.박물관이 지난해 20일부터 선보이고 있는 ‘쇠철강-철의 문화사’ 특별전은 철이 움직인 세계사와 한국사를 살피고, 우리 역사 속 철의 역할과 가치 변화를 주목하고 있다.특히 전북은 한반도 남부지역 최초로 철문화가 유입된 마한의 중심지였으며, 가야 철문화의 실체는 보여주는 지역 중 하나였다.하지만 이에 비해 그동안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한 점을 감안해 이번 특별전시와 연계한 강연을 통해 재조명하려 하고 있다.이번 연계강의
류지현 개인전이 29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일상 속 원시적 우주로 회귀하는 연어의 강력한 생명력’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파편화된 도시 욕망 속에서 자신을 찾는 근원적인 질문을 만날 수 있다.보이는 것이 전부이고 설정된 목표를 향해 질주하는 세상은 탐욕과 경쟁, 좌절, 상처 등에서 벗어나지 못한다.일부는 존재하는 것을 망각하고 허상을 쫓고 있다.작품은 보이는 것의 심층 구조에 흐르는 근원적인 것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고 그 해답을 탐색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작가는 이를 위해 세밀한 선을
전주 서곡중 컬링부가 창단 2년 만에 전국동계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지난 주말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컬링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동계체전에서 서곡중은 첫 경기부터 어려운 상대를 만나 고전했으나 은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뤘다.서곡중은 여자 중등부 난적 서울을 연장 접전 끝에 7대6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광주를 상대로 한 준결승은 압도적 경기력을 선보이며 16대1로 대파했으나 결승에서는 중등부 최강팀인 경기도 민탁중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5대13으로 패하고 말았다.지난 2016년 창단해 각종 국내대회에 출전한 서곡중은 창단 2
전북도체육회는 한국외식업중앙회 전북도지회와 및 전북관광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전북 토탈관광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22일 마련된 이번 협약식은 3개 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성공개최를 다짐했다.이번 협약은 전북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과 한국외식업중앙회 도지회 김태정 지회장, 전북관광협회 최수연 회장 등 관계자 4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을 방문한 손님들에게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제99회 전국체육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체제를 유지하는 등 전북토탈관광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할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의 출판기념회가 지난 20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진행됐다.저서 ‘사람이 바뀐다 미래가 바뀐다’는 서 전 총장이 살아온 내력에 대한 보고서인 동시에 40여년 동안 교육현장에서 느꼈던 고민과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3부에 걸쳐 담아내고 있다.이날 출판기념회는 도내 정치권과 교육계 인사, 언론사 대표 등을 포함해 각계 각층 5,000여명의 사람들이 참석했다.서 전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교육은 전북의 오늘과 내일을 잇는 다리로, 교육이 바로 서야 전북이 살 수 있다”며
전북지역교육연구소 이미영 대표의 출판기념회가 지난 20일 전주대 스타센터 다목적홀에서 개최됐다.저서 ‘4차 산업혁명시대 전북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는 35년 넘게 전북 교육현장을 누벼온 저자의 교유정책 비전과 리더십이 담겨 있으며 이번 출판기념회는 1,500여명의 참석해 저자의 삶의 이야기를 경청했다.저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인간상을 자아실현이 목표가 돼야 하며, 공감과 소통능력, 협동과 연대정신을 가진 지역교육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 필요
한국문인협회 전북도지회(이하 전북문인협회) 제31대 회장에 기호 1번 류희옥 후보가 당선됐다.전북문인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한창)는 지난 20일 전주시 완산동 바울센터에서 전북문인협회 회장 선거를 진행했다.이번 선거는 기호 1번에 류희옥 시인이, 기호 2번은 전일환 전 전주대 부총장이 출마했다.선거 결과 총 360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류희옥 후보는 193표를 얻어 165표를 얻은 전일환 후보를 제치고 제31대 전북문인협회 회장에 당선됐다.무효는 기명을 오기한 2표가 발생했다.개표에 앞서 김한창 선거관리위원장은 “
새판짜기에 들어선 전주한지문화축제가 그동안의 위기를 딛고 재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전주시에 따르면 최근 한국전통문화전당 오태수 원장이 한지축제 조직위원장으로 내정되면서 새틀짜기에 분주한 모습이다.축제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지난해 말 축제 조직위와 집행위가 전면 해체되면서 올해 축제 개최여부까지 불투명한 상황이 돼 왔다.전주시는 부랴부랴 전당 오태수 원장을 조직위원장을 낙점하고, 새로운 출발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시에 따르면 시간이 없는 만큼 이달 안으로 조직위 구성을 마무리하고 조직위원장 선임을 마칠 방침
한국전통문화전당은 24일부터 ‘짜맞춤 전통기술 전수교육’ 결과물 전시회를 가진다.지난해 6월부터 전통문화창조센터 시제품제작소를 통해 진행된 이번 교육은 초보 공예인들이 모여 도제식 교육을 통해 6개월 간 산고 끝에 선보이는 사방탁자를 만날 수 있다.못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목재와 대패, 끌, 그무개 등 전통의 도구를 이용해 짜맞춤 기법으로 제작한 가구로, 소위 ‘인내의 시간이 만들어낸 작품’으로 불려진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전시 작품인 사방탁자에는 우리나라 전통가구에서 잘 나타나
국립전주박물관은 지역민을 위한 열린 공간, 소통하는 박물관을 기치로 한 ‘2018년도 주요업무계획’을 확정했다.올해 중점적 추진 사업은 전북지역의 역사와 문화 관련 심도 깊은 특별전 개최, 조선 왕실 선비문화 관련 콘텐츠 개발 및 서사문화 공간 특성화, 소장품의 체계적 관리 및 박물관 안전시설과 편의시설 확충 등이다.특별전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전시하고 있는 ‘쇠철강-철의 문화사’를 시작으로 3개의 전시가 마련됐다.4월에는 ‘전북의 가야’ 특별전을 통해 전북의 가야 관
2017년 한국음악상 본상에 전북음악협회 이석규 회장이 수상했다.국내 음악계 한해를 결산하고 국내외 음악발전에 이바지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한국음악상은 음악인들에게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전북음악협회 이석규 회장은 지난 2016년부터 4년 임기를 시작으로 새로운 비전과 추진력, 탁월한 기획력으로 음악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또 전북음악의 선구자적 역할과 혁신적인 공로가 인정돼 이반 수상자로 선정됐다.여기에 전북창작대전과 전북합창대전 등의 기획력은 국내 음악인들의 롤 모델이 되는 찬사
전주대사습보존회 차기 이사장을 선출하는 보존회 총회가 2월 24일로 확정됐다.보존회는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이사장을 선출하는 총회 날짜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총 30명 재적 이사 중 19명 이사 참석, 11명 이사 위임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이사회는 2017년도 세비와 세출 결산, 2018년도 사업에 대한 승인안이 의결됐다.또 차기 이사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됐다.선거관리위원회는 보존회 이사 중에서 선임할 수 있다는 정관에 따라 선거관리위원장에는 김봉곤 이사가 선임됐으며, 선거관리위원에는 권혁대, 유영애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새해를 맞아 월 정기 신규 상영프로그램으로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미개봉 한국영화 신작을 소개하는 ‘Jeonju IFF Showcase’ 섹션을 마련한다.또 촬영, 편집 전문가와 함께 개봉작 한 편을 심층적으로 들여다보는 '다양한 시선으로 영화보기'도 진행한다.첫 번째 신규 상영프로그램 ‘Jeonju IFF Showcase’는 최근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섹션을 통해 상영되었던 한국영화들 가운데 미개봉 신작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유광찬 전 전주교대 총장은 18일 전북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유광찬 전 총장은 전북도교육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교육철학과 포부를 밝히며 오는 6월 13일 진행될 2018 지방선거 교육감에 출마할 것을 밝혔다.유 전 총장은 “교육감은 유초중고 교육을 책임지는 사람이며, 본인은 초등학교 교사, 중학교 강사, 고등학교 임시 교사, 대학 교수 및 총장을 재직해 한평생 좋은 교육을 위해 고민했다”며 “현장의 문제점과 전북교육의 발전 방안을 생각했으며, 교육은 헌법논리가 아닌 교육논리로 풀어
1980년 초 CD의 등장은 가히 혁명적이었다.잡음 하나 없이 깨끗한 음질은 기존 LP에서 경험하지 못한 충격 그 자체였다.디지털 기술의 개발로 이제는 LP의 ‘지지직’하는 잡음을 듣지 않고 순수하게 음악 자체만 감상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CD의 등장으로 LP의 존재는 점점 사라질 것이란 예견도 나왔고 실제 현실로 다가오기도 했다.사람들은 모두 CD에 열광했고, LP 시장은 급격하게 쇠락하면서 더 이상 생산하지 않는 시대가 된 것이다.하지만 문제도 있었다.CD가 등장한 초창기에는 잘 몰랐지만 점점 시간이
일원동이나 신사동, 오류동과 같이 서울 내 위치한 동네 중 독특한 이름을 가진 곳은 그것을 빙자한 농담이 하나씩 있다.좀 식상해서 예문을 들지는 않겠지만 전국 어디든지 이슈가 되는 사안 혹은 어떤 사물이나 행위 등 다양한 상황이 연상되는 독특한 지명 내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지역 이름의 농담이나 놀림도 지겹도록 들어봤을 것이다.사실 연상되는 그 무엇과 전혀 상관없고 오히려 뜻풀이를 해보면 좋은 의미가 많은데 말이다.이런 독특한 지명들을 몇 가지 찾다보니 웃음이 나기도 하여 공유를 하고자 한다.그러나 이 글에서 거론된 지명에 사시는
수필과 비평 2018년 1호(통권 195호)가 출간됐다.이번 호 특별기고로는 오양호 작가의 ‘문학 업고인가 여기인가’ 특별 메시지를 수록했고, 다시 읽은 이달의 문제작으론 안경덕, 강천, 김명자 작가의 작품을 게재했다.기획연재로는 송며희 교수의 트렌드 읽기 첫 번째 순서로 ‘미우새-그들만의 라이프스타일’이 실렸고, 제195호 신인상 당선자인 김남수, 김지희, 백란주, 송명림 작가의 작품과 수상소감을 만날 수 있다.심사위원들은 “수필이나 소설같은 산문문학 양식의 일차적인 요구조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