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주말이면 지인이나 친척들의 결혼식 등에 참석하여 그들을 축하하는 즐거운 모습으로 움직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모처럼 계획한 여행을 집안 애경사(哀慶事)로 가지 못했다는 불평하는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같은 행사를 참석하면서 즐거운 형태의 모습과 힘들어 하는 형태의 두 가지 부류로 나누어진다.37년 기업은행에 재직 시 3,000여개 기업 방문을 통해 기업의 많은 고충을 이해하게 되었는데 어느 날 제과업체를 경영하는 사장님과 나눈 대화에서 애경사를 다시금 생각게 하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다. 애경사의 두 모습 그 사장님은 오랫동안 제과업체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가 창업을 하게 되었는데 수많은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당당히 성공하게 되었다.어느 정도 안정이 되어 갈 무렵 직장 생활
민선5기 지방자치시대가 열렸다.화두는 소통과 주민참여다.풀뿌리민주주의인 지방자치의 발전전망도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전제로 한 소통의 성사 여부에 가늠될 것으로 보인다.전국적으로 보면 공동정부와 주민참여예산제 등이 제시됨으로써 1991년 부활 이후 지방자치 19년 동안 제대로 시행 되지 못했던 새로운 도전과 실험이 시작 된 셈이다.전북은 이번 6ㆍ2지방선거를 통해 도지사ㆍ기초단체장과 도교육감이 배출 됐다.이중 도교육감과 정읍, 남원 임실군만이 새로운 단체장으로 바뀌었다.도의원과 기초단체의원들 역시 몇몇 얼굴만 바뀌었을 뿐 대부분의 의원들이 4기 때 인물이다.전북은 그동안 민주당 일당독점 때문에 단체장의 일방적 행정 독주와 독선에 대한 견제와 균형이 무너진 게 사실이다. 주민중심 지방자
정부는 2일 공공부문의 학력규제를 사실상 완전히 해소하는 내용의 '학력차별 완화를 위한 학력규제 개선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사실 학력중시 풍조는 우리사회의 큰 병폐다.폐해가 너무 커 필수불가결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폐지돼야 마땅하다.특히 사회전반적인 분야로 확대되기 위해서는 공공부문의 역할이 중요하며 각 분야로 더욱 확대돼야 한다.개선방안을 보면 정부 및 공공기관의 인사운용 관련 학력규제 사례 총 316건 중 196건(62%)은 학력규제가 폐지되고 91건(28.8%)은 완화되며, 29건(9.2%)은 현행대로 유지된다.아울러 학력차별 완화방안으로, 전문계고 졸업 후 중·소 제조업 취업자에 한해 24세까지 입영연기가 가능하도록 돼있는 규정을 2012년부터 업종과 기업규모에 관계없이 확대하기
정부가 자전거타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면서 이용자들이 늘고 있지만 인프라 미흡으로 사고가 늘고 피해도 우려돼 활성화 추진에 맞는 인프라구축이 요구된다.현재 개설된 자전거도로는 대부분 기존 인도에 포장이나 간단한 표시로 구분해 놓고 있고, 볼라드 등 장애물이 존재하며 도로간 연계성도 떨어지는 것은 물론 사고 시 제도적 장치 등이 미흡하기 때문이다.지난해 도내에서 577건의 자전거 교통사고가 발생했다.2007년 501건, 2008년 543건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사망자도 2007년 21명에서 2008년과 2009년 각각 24명으로 늘었고, 부상자 역시 2007년 500명에서 2008년 541명, 2009년 581명으로 늘었다.자전거 이용자는 늘고 있지만 관련 인프라는 미흡하기 때문이다.자전거 도로는 지난해
교육은 본질은 학생과의 진정한 만남에 있다.평범한 말이지만 국어사전에서 만남의 의미를 찾아보면 ‘인연으로 관계가 맺어지다’의 뜻이 있다.그 만큼 만남은 무엇보다 우리의 삶에서 소중한 의미를 지닌다.이러한 소중한 만남을 위해서 교사는 학생을 자녀처럼 사랑하고 믿고 또한 학생도 교사를 존경하고 협동하는 믿음 속에서 상호작용이 이루어 질 때 진정한 교육이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우리들의 일상적인 회식자리에서 한창 분위기가 고조로 달아오르면 꼭 감초같이 부르는 노래가 ‘만남’이고, 새 직장에 첫 부임인사를 할 때에도 “불타에서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데 이렇게 한 직장에서 같이 한 솥밥을 먹게 되었으니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잘 부탁합니다.”라고
그동안 먹거리 장난사범에 대한 처벌 중 집행유예의 경우 사실상 면죄부를 주며, 벌금형은 부과액수가 적어 솜방망이라는 지적이 있어왔다.그런데 최근 법원이 먹거리장난사범에 대해 고액의 벌금을 부과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관심을 끈다.대한주부클럽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15일 현재 접수된 식품관련 소비자 불만·피해 사례는 총 208건이다.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 가량 증가했다.육류 및 육류가공식품 24%, 과자 및 빵 19%, 주류 및 음료12% 순이었다.먹거리장난사범은 윤리의식 부재가 원인으로 실질적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좀더 강력한 처벌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법원의 기류가 바뀌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본다.최근 청주지법은 형법상 징역형이 벌금형보다
전북도를 비롯 도내 기초단체와 지방의회는 지역발전이라는 유권자들의 바람을 안고 1일 공식 출범했다.당사자들은 선거 당시 유권자들에게 누구보다 청렴하고, 누구보다 능력 있고, 누구보다 열심히 하겠노라며 허리를 굽히며 한 표를 간절히 호소했던 사실들을 잊어서는 안 된다.자치제하에서 지역발전은 단체장의 역량에 의해 좌우된다.선거 때만 일꾼, 머슴이 아니라 취임 후 더 큰 일꾼, 머슴이 되기 바란다.전북은 타 지역에 비해 재정자립도와 산업화 등 상대적 낙후지역이어서 그 만큼 할 일이 많다.취임을 축하하며 역할을 기대한다.민선 4기에 이어 5기에 당선된 단체장들은 그 동안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완성시키고, 새로운 공약들을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일부 단체장이 바뀐 지역도 전임자가 추진하던 일이라고 무조건 배타적이어서
전주시가 추진중인 ‘맑은 물 공급사업’공사현장에서 규정을 무시한 체 공사가 진행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철저한 조사가 요구된다.설계도서에 기존 관을 철거 후 신관을 설치토록 돼 있으나 기존 관을 철거하지 않고 공사를 했다면 해당 기업의 이미지 실추는 물론 공사비는 반영됐으나 이행하지 않은 것이며 토양오염을 우려까지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전주시는 지난 2007년 9월 1천300억 원 규모의 ‘상수도 전면개량을 통한 맑은 물 공급사업’을 턴키방식으로 발주했다.선정된 시공사는 하도급 계약을 통해 인후동과 대성동 등 10개 지역 703km에 걸친 관로 부설공사를 지난해 3월 착공해 이달 준공 목표로 1차분 공사를 진행 중이다.그런데 시공과정에서 기존 노후관을 철거치 않고
통계청은 지난해 우리나라 65세이상 노인 인구가 535만명으로 총인구 10.6%를 차지함으로써 고령사회로 이미 진입했고, 2020년이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초고령 사회로 접어든다는 발표를 한 바 있다. 특히 전북은 전주, 군산, 익산, 정읍, 완주 등 5곳을 제외한 9개 시.군이 이미 노인 인구가 20%가 넘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다. 노년기에 들어서면 노화 현상에 의해 체력이 저하되어 운동기능도 둔화된다. 또한 심폐기능이 저하되어 면역 능력이 떨어져 쉽게 병에 걸리고 주위 환경에 대한 적응력도 저하된다. 체력의 저하현상은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심근경색 등의 병을 유발시킬 수 있다. 초고령 사회가 되면서 노인 건강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인체의 노화에 따른 자연스런
익산왕궁축산단지 이전의 최대 걸림돌은 예산이다.사업비 중 667억원을 지방비로 부담할 것을 주문하지만 가난한 전북으로서는 쉽지 않다.왕국문제는 왕궁만의 문제가 아니다.새만금과 식품클러스터 등 국책사업과 직접 연관된 사업인 만큼 사업비 전액을 국가부담으로 해야 한다.그래야 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새만금의 큰 숙제인 수질문제도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재정지원 근거 등이 문제라고 하지만 방법은 찾으면 있다.지방비 부담을 요구하는 667억 원을 ‘농어촌 생활환경개선사업’ 일환으로 처리하는 등 방법은 찾으면 된다.정부의 의지가 관건이다.정부는 내년부터 2015년까지 왕궁면 3개 한센인 농원을 대상으로 환경개선대책을 세우고 연차적으로 1천159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지만 휴·
LH(토지ㆍ주택)공사 분산배치에 따른 당정협의회가 열렸다.이날 당정회의에서는 분산배치에 대해 의견의 차이를 보였던 당정 간의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밝혀졌다.경남진주에서는 현재까지도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등 갖가지 이유를 들어 일괄배치를 집요하게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당정 간에 협의를 함으로써 다행스러운 일이다.똘똘 뭉쳐도 집권여당의 텃밭인 경남과의 경쟁은 힘에 부칠 판인데 우리끼리도 의견을 달리 하면 승패는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당초 전북은 LH공사의 2012년 정원1500명을 기준으로 전북에 사장과 기획조정본부, 그리고 경영지원본부를 합친 총362명(24.2%)를 전북에 배치하고 나머지 사업부서11.38명(75.8%)을 경남에 배치하는 안을 내놓았었다.정부에서도 이안을 기본원칙으로 하고 ‘사업
텔레비전 개그 프로그램을 보다 갑자기 튀어나온 ‘1등만을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그 말이 뼈아프게 느껴졌다. 학교 성적, 그것이 우리가 평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그렇게 중요한 것만은 아닌데도 세상 사람들의 머리 속에는 정말 1등만이 기억되는 것일까라는 의문이 생겼다.교직에 30여년을 머물면서 1등, 1등 하는 세상을 탈피하고자 무척 애를 썼던 지난날이 새롭게 다가왔다. 나는 내 제자들만이라도 1등이 제왕 대접을 받는 고정 관념을 깨고 1등은 1등대로, 2등은 2등대로 소중하며, 또 자신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가르치고 노력했다. 그 긴 시간속에 묻혔던 사연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세상에는 1등이 아닌 사람들이 훨씬 더
사람 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가운데 월드컵 축구대회는 민족의식과 애국심의 뜨거운 함성으로 들뜨게 만들고, 아파트 담장아래 계절의 여왕을 알려주던 붉은 장미꽃의 흐드러진 자태는 시들어 볼품없는 모습이 되었으나 생명의 순환은 여전히 기세를 부리며 무더운 태양 아래 결실을 위한 풍요로운 열매를 맺기 위해 땀 흘리는 농부의 마음을 총총히 일터로 향하게 사계절이 흘러가는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1 지난 6월 초순 우리 이웃의 초등학생 8세 소녀가 피아노학원을 마치고 차를 기다리던 중 성폭행범에게 끌려가다 용기를 발휘 손을 뿌리치고 상황을 피하여 신속히 엄마에게 나쁜 아저씨의 인상착의를 설명해 주었고, 엄마의 신고전화에 재빠르고 침착하게 대응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조치로 용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물론 어린소녀가 보여
김승환 교육감 당선자가 7월1일 취임한다.새로운 시작은 항상 기대 반 우려 반이다.김 당선자는 진보성향의 당선자로 알려졌기에 그만큼 거는 기대가 크다.그러나 우려도 적지 않은 만큼 우려의 의미를 항상 잊지 말아야 한다.‘늘 하던 대로 하는 기업은 망한다’는 기업인의 말을 들추지 않아도 혁신이 없으면 미래에 능동적이고 한발 앞서 나갈 수 없고, 결국 도태된다.진보적 사고로 대변됐던 김 당선자가 새로운 사고, 혁신적, 창조적 정책으로 전북교육수준을 한 단계 높인 교육감으로 기록되길 바란다.당선자 측은 김 교육감과 함께 할 전북교육비전과 지표를 제시했다.준비위원회는 ‘가고 싶은 학교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전북교육비전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교육지표로 ‘소통과
전북건설의 중심축에 있던 (주)제일건설이 워크아웃대상이 됐다.제일건설은 전북은 물론 대전 등 중부지역까지 사업을 확장시킬 정도로 재무구조가 탄탄한 건설사로 성장을 해왔다.그러나 계속된 부동산 경기침체로 군산과 전주 등 도내 곳곳의 신규 사업장에서 분양이 잘 안 돼 경영에 압박을 받아 결국 기업개선을 할 수밖에 없는 딱한 처지에 내몰리게 된 것으로 밝혀졌다.그동안 제일 건설은 고용효과는 물론 전후방 산업 연관효과 등을 고려 할 때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만만치를 않았다.비단 경제적인 효과뿐만이 아니고 지역사회와 호흡을 함께하고 이익을 환원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해온 기업이다.한 기업이 위기 에 처할 경우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제일건설과 함께하는 협력업체만도 어림잡아 수백 개에 이른다.자칫하
도내 향토기업으로 오랫동안 자리를 잡아왔던 제일건설의 워크아웃 소식에 지역건설산업의 붕괴를 우려하는 탄식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에서 새 내오고 있다.사실 도내에는 모두 6개의 1군 건설업체가 있지만 제일과 작년 신규 입성한 엘드건설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는 주소지만 도내에 두고 있을 뿐 사실상 도내에서 사업추진이 전무에 가까운 무늬만 도내 건설업체다.때문에 도내 기업이면서 도급순위가 더 높은 중앙건설 보다는 제일건설의 워크아웃소식에 충격이 더 큰 것이다.제일건설의 자금압박 소문은 벌써 수년전부터 지역경제계에 나돌기 시작했고 구체적인 부도설이 퍼진적도 많다. 무모한 공격적 경영이 화근 이 같은 소문을 인식해서 일까. 제일건설은 그때마다 수천억 원을 들여 사업부지를 사들이는 등 건제함을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키로 한 12개 기관 중 2개 기관만 부지를 매입했다.LH(한국토지주택공사) 이전과 맞물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금치 못한다.LH이전은 이들 기관과 별개다.그 동안 나돌던 전북이전 농업관련 기관과 연계될 경우 전북혁신도시 틀이 깨지고 잃는 것이 더 클 수도 있다.LH일괄이전 시 이전이 확정된 기관이 아닌 다른 기관이나 기업 등을 매개로 해야 한다.전북이전 결정기관이 LH의 볼모가 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전북도와 정치권은 공조를 강화하고 전북이전 확정기관들의 이전작업을 빨리 매듭지어야 한다.당초 3월 중 전북혁신도시 부지매입계약을 체결하겠다던 농촌진흥청과 농업과학원 등 6개 농업기관은 아직도 언제 계약할지 불투명하다고 한다.추진 가능한 사업비 확보와 턴키와 최저가낙찰제 병행 등 방법
밤길이 무섭다. 학교에 보낸 어린자식이 돌아올 시간이 됐는데도 돌아오지를 않는다. 나쁜 생각이 자꾸 든다. 초조하고 불안하다. 왜 우리사회가 이 지경가지 됐는지 모르겠다. 우스갯소리로 예전의 도둑들은 귀를 막고 종을 훔쳤다고 할 정도로 극악무도한 범죄는 거의 없다시피 했었다. 지금은 시도 때도 장소도 가리지 않고 범죄를 저지fms다. 영화에서나 봄직한 끔찍한 범죄행위가 우리들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같이 날로 범죄가 흉폭 해져 가는데 경찰의 강력계에는 노련한 형사들이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열악한 근무조건 때문이라고 한다. 잠복근무에 들어가면 몇날며칠을 집에도 못 들어가는 것은 비일비재고 그렇다고 수당이 많은 것도 아니면서 죽을 고생만을 하는 것은 그래도 참을 만하
지방선거 이후 공공요금 인상문제가 거론된 뒤 서민들의 걱정이 많다.더구나 경기회복에 대한 정부와 국민들간의 체감차이로 서민들이 부담을 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높다.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제64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 물가가 서민들을 더 어렵게 할 수 있다며 인상폭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부가 관리할 수 있는 공공요금부터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되 불가피한 경우도 인상폭은 최소화해야 하고, 공공요금 인상이 취약계층에 추가적인 부담요인이 되지 않도록 사전에 별도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한다.특히 각종 경제지표상 우리 경제는 분명하게 좋아지고 있지만 많은 국민, 특히 서민들은 여전히 회복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단순히 수치적, 지표적 상황만 갖고 너무 낙관적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이자 국가와 사회의 정신적 축이었던 효에 대한 체계적 교육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급속한 핵가족화 과정에서 가족과 가정의 울타리였던 효 사상이 붕괴되고, 급속한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문제가 큰 과제로 부각되고 있는데 그 중심에 효가 있기 때문이다.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4월부터 전국 65세 이상 노인6천745명을 대상으로 학대 받은 경험을 조사한 결과 13.8%가 학대를 경험했고, 정서적 학대가 67%, 방임 22%, 경제적 학대 4.3%, 신체적 학대 3.6%, 유기도 3%나 됐다.학대행위자는 자녀(50.6%)와 자녀의 배우자(21.3%)가 71.9%다.또 요즘 노인들이 홀로 지내다 숨을 거둔 뒤 뒤늦게 발견되는가 하면 부모가 돈을 주지 않는다며 폭행하거나 살해하는